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909139
④“깨알답안ㆍ암산 만점…딸 말이 맞다면 딸은 천재”
![](http://imgnews.pstatic.net/image/025/2019/05/23/0002909139_003_20190523181905778.jpg?type=w647)
법원은 “시험지에 적힌 ‘깨알 답안’과 메모지에 적힌 숫자도 유출된 정답을 적은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봤다. 딸들은 “시험 뒤 반장이 불러주는 답을 메모장에 적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시험 전후 답이 바뀐 경우 딸들은 대부분 바뀌기 전 정답을 썼던 점도 재판부는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인정했다.
쌍둥이 동생이 만점을 받은 물리1 과목에도 주목했다. 쌍둥이 동생은 대부분 암산으로 답을 골랐다. 앞서 증인으로 나온 물리 교사는 ”일부 문제를 암산으로 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쌍둥이 딸의 말이 맞다면 이는 쌍둥이 딸이 천재일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학년 1학기 성적 등으로 볼때 쌍둥이는 평범한 학생이지 선천적 천재는 아니다”며 “후천적으로 1년 안에 상식을 넘는 천재성을 보일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들이 문제가 된 전과목 답안을 암기하고 참고한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며 “현씨가 상당한 방법으로 답안을 유출해 딸에게 전달해 딸들도 공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현씨에게 “사안의 피해가 크고, 범행을 부인해 중한 형이 불가피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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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전부 암산으로 푸는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