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도쿄올림픽과 일본 정부 강력 규탄한다'고 적힌 전범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욱일기를 불태우다 경찰에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장소를 바꿔 다시 한번 기습 시위를 벌였다.
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대진연 회원 4명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욱일기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 지배로부터 독립한 지 76년이 지났다"며 "하지만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를 사용하도록 승인하고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생들은 이런 일본정부의 제국주의적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화형식을 진행한다"며 "오늘 화형식을 시작으로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다른 대진연 회원 3명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욱일기를 기습적으로 불태우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http://m.beyondpost.co.kr/view.php?ud=20210602160929779646a9e4dd7f_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