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어린 신부’와 미국 입국하는 아프간 남성들… “강제 결혼·조혼 의심”

  • 작성자: 민족고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89
  • 2021.09.10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아프간인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간 남성 난민의 일부가 어린 소녀를 아내로 삼은 뒤 동반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야후뉴스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가 지난 5일 단독 입수한 정부 보고서는 미국 연방관세국경보호청(CBP) 등 관계 당국이 10세 전후의 소녀를 ‘어린 신부’로 삼고 함께 미국에 입국한 아프간 남성들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AP 등 해외 언론은 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피신한 일부 아프간 소녀들이 성폭행 또는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미 국무부와 관계 부처가 소녀들을 응급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실제로 8000명이 넘는 아프간 난민이 머무는 위스콘신주 포트 맥코이 군사 기지 내 시설에서는 조혼 의심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 난민들은 아랍에미리트의 미국 기지와 위스콘신주 등 여러 곳에서 머물고 있는데, 난민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이 든 아프간 남성 상당수가 어린 소녀를 아내라고 주장한다는 것.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 소녀는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나이 든 남성과 강제로 결혼한 뒤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프간 성인 남성은 자신에게 두 명 이상의 아내가 있으며, 동행한 미성년 여자아이와 결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야후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탈출과정에서 신원조사가 최소한만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것이 정상적인 결혼이라고 볼 수 있는가. 사악한 의도가 있는지, 소녀가 실제로 구출된 것인지, 더 많은 범죄 의도가 있는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세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BP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강제 결혼 사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각 기관들이 철저한 조사를 거쳐 피해자 구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생존을 위해 또는 악습에 이용돼 성인 남성과 강제 결혼을 한 채 미국으로 건너온 소녀의 수는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정부 관리는 “신부 자격으로 들어온 어린 소녀의 숫자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http://naver.me/5B1yBCyK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1066 ‘민식이법’ 촉발 운전자 항소심…운전자 법원… 목캔디 06.17 1190 0 0
71065 "부실감찰"..'황제복무 의혹' 공군 발표 … 마라톤 07.08 1190 2 0
71064 "제2의 BTS 없다"…英 FT "빅히트 하… 쿠르릉 10.29 1190 0 0
71063 정의당 근황.jpg 병신집단 10.30 1190 1 0
71062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적게 버는 이유 2 Blessed 11.18 1190 1 0
71061 유출된 s21 울트라 & s21플러스 M4A1 12.08 1190 0 0
71060 알바 잘린 가게에 다시 찾아간 이유 임시정부 12.27 1190 1 0
71059 차 빼달라는 건물주에 욕설협박한 공무원 직위… 2 매국누리당 01.27 1190 1 0
71058 육군 수통은 이미 2014년에 모두 새걸로 … 1 미해결사건 02.28 1190 1 0
71057 극단적 선택 시도 차에 불붙인 30대…차만 … Petrichor 03.15 1190 1 0
71056 짱깨국 미얀마 진입 고증 04.07 1190 0 0
71055 김앤장, 일제 강제노역 소송서 ‘전범기업 대… 7 친일척결필수 05.29 1190 10 0
71054 선수촌식당 대신 저희는 따로 먹겠습니다 2 박사님 07.17 1190 3 0
71053 공중파 3사에 보도된 혐오와 차별 sflkasjd 07.31 1190 1 0
71052 [내용무]낮 12시 현재 2.22% 93만4… go속보go 04.08 1189 0 0
71051 韓 노인빈곤율, OECD의 4배 상회 RocknRollgirl 05.17 1189 0 0
71050 정부 ‘위안부 10억엔 성격’ 정보공개 끝내… 공식인증 09.01 1189 3 0
71049 삼성, 인도에서의 갤럭시노트7 출시 지연 보… 시사in 09.09 1189 3 0
71048 급식비 못낸 학생의 푸념 "나라도 안 태어날… 국제적위기감 09.22 1189 2 0
71047 백남기씨 사망 원인에 관한 여러 의사들의 생… Lens 10.05 1189 3 0
71046 나의 아버지 백남기(my father Bae… 아냐모르냐 10.12 1189 2 0
71045 [펌] 소득재분배 일 안하냐?.jpg 당귀선생 10.12 1189 0 0
71044 내가 최고 미친놈인줄 알았는데.. 면죄부 10.27 1189 3 0
71043 주갤러가 예상하는 10시 30분 담화 내용. 힘들고짜증나 11.04 1189 1 0
71042 노력한 사람 힘빠지게 만드는 짤.jpg 김웅롱 11.27 1189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