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추행 피해 여군에 "헤롱이·메롱이가 모욕적 발언?"...軍 심의위 발언 논란

  • 작성자: 삼성국민카드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46
  • 2022.02.06
[앵커]
군 성고충 상담관이 성추행 피해 여군을 '헤롱이, 메롱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방부가 2차 가해인지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도 해당 발언에 대한 심의위원의 질문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상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육군 모 군단 A 부사관.

피해 상담과정에서 군 성고충 상담관의 조롱성 발언에 다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 육군 부사관 : 자살 시도한 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취약해 있는 저를 두고 메롱이랑 헤롱이라고 조롱했는데….]

또 상담관이 인맥을 과시하며 원하는 보직 이동에 반대하거나 원치 않은 부대 이동 의견을 내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에서 배포한 2차 가해 방지 고지서를 보면 험담과 고용상의 불이익 야기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상담관의 언행이 2차 가해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가해 심의 위원회를 열었습니다.

A 부사관은 그러나 심의위에서도 가해자 관점의 질문이 나왔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A 씨 / 육군 부사관 : (외부 전문가가) 메롱이, 헤롱이 발언이 피해자를 모욕하기 위한 발언이었는지 의견을 물어보셨었는데… 가해자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좌절과 상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군은 심의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확인을 거부했지만, 군 성고충 상담관에 의한 2차 가해 재발 방지는 약속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성고충 전문 상담관을 대상으로 2차 피해 방지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이후 군은 성고충 상담관 중심의 성폭력 대책을 내놨지만, 상담관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잘 조력하려면 장기 계약 때 지휘관이 50%의 평가 권한을 쥔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직 군 양성평등센터 상담관 : 피해자 보호가 첫 번째 임무인데 그 중간에 지휘 의도를 잘 파악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전문가들은 상담관의 신분이 민간인이라 2차 가해가 발생한 경우 군인 피해자와 즉시 분리가 어려운 점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http://m.ytn.co.kr/news_view.php?s_mcd=0101&key=202202060532118384&pos=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7436 일본 '731 부대' 만행, 30만명 보는 … Llllllll 02.07 1146 2 0
67435 미통당 창당식 근황 7 원숭이 02.18 1146 11 0
67434 '그 천지'가 그냥 커피라면 甲甲甲 02.20 1146 2 0
67433 어메이징...주차.gif marumaru 02.25 1146 0 0
67432 질본 정은경 본부장....숨겨진 재평가.jp… blueblood 02.26 1146 2 0
67431 영원한 우리 누나 갑갑갑 03.01 1146 11 0
67430 김요한 목사 페북 - 팩트 체크 하늘지도 03.05 1146 3 0
67429 춘천 자라니 갑갑갑 03.13 1146 4 0
67428 [속보] 대구 상황 삼성국민카드 04.15 1146 2 0
67427 현직 헌법재판관, 사법농단 재판 증언.."기… 커피 05.11 1146 2 0
67426 최용상 관련 댓글 뽀샤시 05.13 1146 4 0
67425 김어준 생각 "언론이 보도를 해야 되는데, … 인생유상 05.21 1146 3 0
67424 [5/23]세계 COVID-19 소식 이령 05.23 1146 4 0
67423 뒷광고 받고 뒤통수 국제적위기감 08.11 1146 1 0
67422 한교총 회장 "대책없이 교회 못 닫는다…영업… 3 뭣이중헌디 08.28 1146 0 0
67421 인도네시아서 전염력 10배 강한 코로나 변… 피아니스터 08.31 1146 0 0
67420 안철수 '돌팔이 천지' 비판에 與 조승래 "… 베트남전쟁 09.01 1146 2 0
67419 "칼있다" 알려도 풀어준 경찰…분당 살해범 … 1 휴렛팩커드 09.21 1146 0 0
67418 코카콜라, 코코넛 음료 '지코' 연내 생산 … 잊을못 10.05 1146 0 0
67417 기더기는 산수를 몰라요-쓴 돈은 비슷한데..… 얼굴이치명타 10.16 1146 0 0
67416 PC방 흡연실에서 담배 100여개를 피운 이… 1 시사 10.22 1146 0 0
67415 새로운 거리두기 내일부터 시행...전국 1단… Mobile 11.06 1146 0 0
67414 광주 시민 80% "군 공항 따로, 민간 공… 휴렛팩커드 11.11 1146 0 0
67413 전동킥보드 규제 풀어준 의원들…뒤늦게 "안 … 8 자격루 11.12 1146 12 0
67412 광주 경찰관들, 100억대 고리대금 '의혹'… luckduck 11.30 114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