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한교총 회장 "대책없이 교회 못 닫는다…영업장 취급 말라"

  • 작성자: 뭣이중헌디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44
  • 2020.08.28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이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정부가 교회나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문 대통령이 일부 교회를 겨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간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김 회장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기독교계 대표로 인사말을 한 김 회장은 먼저 "교회 예배자 중에 감염자가 많이 나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회장은 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해당 발언은 물론 대통령의 고심이 담긴 것이자 종교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예배)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 크게 놀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은 또 "정부가 방역을 앞세워서 교회를 행정명령 하고, 교회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민망할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기독교의 특성을 이해했으면 한다. 한국 교회는 피라미드 구조나 중앙집권적 구조가 아니라 지향점이 다른 여러 교단이 있다"며 "연합회나 총회에서 지시한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물론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가 한두 주, 한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이 없이 교회 문을 닫고 예배를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막는 현재의 형식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정부도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김 회장은 예배를 하면서도 방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를 설치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와 중대본, 지자체가 방역을 잘하는 교회에 방역인증마크를 수여하는 방식, 소모임과 식사 등은 하지 않되 예배 인원을 좌석 수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5/0000837578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피바다님의 댓글

  • 쓰레빠  피바다
  • SNS 보내기
  •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0

우물물님의 댓글

  • 쓰레빠  우물물
  • SNS 보내기
  • (주) 예수
0

히타다히타님의 댓글

  • 쓰레빠  히타다히타
  • SNS 보내기
  • 응 다음 사업장~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7399 예비군 훈련용 수류탄 불량 은폐? 우뢰매 12.14 1144 0 0
67398 "1일 촛불 꺼진 광장엔 아직도 그들이 있다… 우량주 01.01 1144 2 0
67397 서청원 "인명진, 앞으로 탈당 언급하면 법적… 담배한보루 01.06 1144 3 0
67396 정부 차원 '위안부' 백서 발간 안한다 TAXI 01.09 1144 1 0
67395 이석현 의원 트윗 오피니언 01.10 1144 2 0
67394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의사양반 01.19 1144 2 0
67393 [여론조사] 촛불 개혁과제 가장 잘 할 후보… 1 도시정벌 03.14 1144 2 0
67392 이번 부산 강릉 폭행 사건을 보며 느낀 .. 2 꼬르릉 09.07 1144 3 0
67391 지난해 출생아 수 35만8384명으로 감소 샹그리라 02.14 1144 0 0
67390 미 국무부 "김영철, 천안함 기념관 방문하… 내일오후 02.23 1144 0 0
67389 '귀신 쫓아내야'…딸 구타해 숨지게 한 어머… 087938515 03.14 1144 1 0
67388 데이터 늘리고 약정없애고..이통3사 '보편… 베른하르트 03.14 1144 2 0
67387 ‘삼성노조와해’ 수사, ‘상부 보고’ 진술 … 정사쓰레빠 06.06 1144 5 0
67386 우리나라 최저임금 OECD 4위 '높은 수… 힘들고짜증나 07.22 1144 2 3
67385 조선일보 손녀 폭언, 험한 말 뱉을 땐 괜찮… 1 인텔리전스 11.22 1144 2 0
67384 "쭈꾸미 데치듯 데쳤다" 워마드, 이번엔 온… 그네씨퇴진 12.05 1144 1 0
67383 2018년 대한민국 한 장 요약.... GTX1070 12.31 1144 6 0
67382 전우용 학자, " 김앤장은 사형에 처해야" 깐쇼새우 01.28 1144 4 0
67381 5시간 30분씩...만평.jpg Mobile 01.30 1144 1 0
67380 페미니즘에 이어 문과니즘.jpg 1 던함 02.21 1144 1 0
67379 이재명 경기지사 "재난 상황에서 통신은 두절… 피아제트Z 02.21 1144 2 1
67378 나경원 "종전선언, 섣불리 이뤄져서는 안 된… 1 darimy 02.14 1144 1 0
67377 여성 유투버가 생각하는 성인사이트 차단 규제… 고증 02.14 1144 1 1
67376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근황.jpg 1 휴렛팩커드 02.17 1144 2 0
67375 헬조선 장애인 인권 근황. plzzz 02.18 1144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