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潘에 '정치적 입장' 정리 요구…'보수와 선긋기' 촉구
범여 '제3지대'·비문+야권 '빅텐트'…각자 활로 찾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홍지인 기자 = 제3지대 정계개편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7일 마주 앉았다.
범여권의 유력주자인 반 전 총장과 야권의 대표적 개헌론자인 손 의장의 이날 단독회동은 그 자체로 시의성과 정치적 함의가 컸다. 조기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을 뺀 정치권의 제 세력이 개헌을 고리로 새판짜기를 꾀할 수 있는 지를 가늠해보는 일종의 시금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회동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개헌의 필요성 자체에는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개헌을 추동하는 세력의 '정치적 정체성'을 둘러싸고 이견이 나온 것이었다.
범여 '제3지대'·비문+야권 '빅텐트'…각자 활로 찾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홍지인 기자 = 제3지대 정계개편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7일 마주 앉았다.
범여권의 유력주자인 반 전 총장과 야권의 대표적 개헌론자인 손 의장의 이날 단독회동은 그 자체로 시의성과 정치적 함의가 컸다. 조기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을 뺀 정치권의 제 세력이 개헌을 고리로 새판짜기를 꾀할 수 있는 지를 가늠해보는 일종의 시금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회동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개헌의 필요성 자체에는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개헌을 추동하는 세력의 '정치적 정체성'을 둘러싸고 이견이 나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