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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선실세의 비선실세'가 나타났다

  • 작성자: 유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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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51
  • 2016.10.20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의 '비선실세' 고영태의 증언은 꽤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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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 당사자인 최순실씨의 '비선실세'의 존재가 드러났다. 최순실씨의 '비선실세'로 불렸던 차은택씨를 소개한 인물이라고 하니 '진짜 실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비선실세의 비선실세' 고씨의 증언은 꽤 충격적이다.

JTBC뉴스룸은 19일 "최순실 씨 개인 회사를 사실상 관리한 사람이 최 씨의 최측근인 펜싱선수 출신 고영태 씨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고씨는 과거 '박근혜 가방'으로 유명세를 탔던 가방을 제작한 회사의 대표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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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블루케이가 입주했던 사무실 현관 앞에서 이 건물 관리인이 “지난 9월말께 사무실이 이사를 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고씨의 존재는 전날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의 보도로 어느 정도 알려진 바 있다.

K스포재단의 돈을 빼돌린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블루K'를 관리한 인물로 고씨가 지목된 것. (최순실씨는 '더블루K'의 '블루'는 '청와대'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TV조선을 비롯해 국민일보한국일보 등도 고씨와 최순실씨의 관계, 수상한 자금의 흐름 등을 보도했다.

고씨를 직접 만났다는 JTBC는 고씨가 최순실씨를 '회장'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그에게 '회장'에 대해 묻자,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했다고 한다.

고 씨는 "회장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고도 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의 이름이나 청와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미르재단 전 핵심관계자 이모 씨는 고 씨가 자리를 뜨자 "회장은 최순실이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일일이 고친다는 뜻"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또 고 씨에 대해 "최순실 씨와 매우 가까워보였다"면서 "언성을 높이며 반말로 싸우기도 했다가 며칠 뒤에 보면 원래대로 잘 지내더라"고 말했습니다.

차은택 씨를 최 씨에게 소개한 사람도 고 씨라고 전했습니다. (JTBC뉴스룸 10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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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고씨와 최씨, 박 대통령의 관계, 그리고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의 줄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조금 길지만,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40년 지기' 최순실씨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정부의 이례적인 지원과 700~800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의 기부금(?)으로 설립됐는데 K스포츠재단은 오직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금메달을 위한 재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알고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라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에 만든 '더블루K'가 K스포츠재단을 끼고 대기업을 상대로 각종 사업을 제안하고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한편 K스포츠 재단의 돈을 빼돌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그 회사의 실질적 관리자이자 최순실씨와 매우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는 고영태씨는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봐주는 일을 제일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물론 이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및 부실 학사관리 의혹 등을 빼놓은 이야기다.

3년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불리한 내용의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무원 두 명이 강제로 명예퇴직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위 한 문장에는 다 담겨있지 않다.

고씨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순실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차은택씨 관련 의혹도 여기에는 빠져있다.

사실,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의혹들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긴 뒤 지금까지 29일째 이 의혹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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