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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6월이 왔다…주목해야할 점은 [기사]

  • 작성자: 후시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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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2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6월이 시작됐다.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코스피는 0.58% 상승한 2423.01로 장을 마쳤다. 다만 미국과 중국, 미국과 EU 간 무역갈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재선 KTB 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주 시장 하락세에 일조했던 요인은 이탈렉시트 우려와 중국 A주 MSCI 편입에 따른 리밸런싱 이슈였다. 이탈리아 조기총선 가능성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상황이었고,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편입은 1일 기점으로 완료됐다.

해당 이벤트 관련 경계 심리가 일시적으로 해소된다면, 신흥국 내 환차익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국내 증시의 자금 유입 재개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8.94배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원 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에도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1070~80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 중이다.

예정되어 있는 글로벌 정치 이벤트는 스페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와 미-중 무역 분쟁이다. 1일은 스페인 하원이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탈리아와 달리 야당이 친 EU 계열인 점을 감안하였을 때 총리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이탈리아 대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무역분쟁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부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르면 15일에 최종 대상 품목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계 자본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도 오는 30일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트럼프발 무역분쟁 리스크를 다시 잠재울 수 있는 재료는 윌버로스 상무장관의 방중과 5월 중국 수출 입 지표 발표다. 로스상무장관의 방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대미 무역 흑자 감소 진행이 확인된다면 해당 리스크는 재차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주 증시의 특징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매크로 환경에 연동되며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사실상 이탈렉시트 우려 등 악재에 가려져 시장이 펀더멘탈로 움직이는 장세가 전개되지 못했다. 그 중 개인은 금주에만 약 1조 700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이 주로 매수했던 업종은 테마 성격이 짙은 업종이기 때문에 해당 업종에 대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남북경협주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타진 이후 무차별적으로 급등하였는데, 이 역시 개인의 투기성 매수 자금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병연 NH 투자증권 연구원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이 다시 내각을 구성하고, 유로존 탈퇴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ECB 의 통화정책 정상화의 지연, Fed 의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요인만은 아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고 유럽과의 무역협상 난항도 존재하는 점은 지수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의 수입관시 인하 발표에 따라 미중간 무역전쟁의 확대 보다는 협상의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2분기, 3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IT 를 비롯한 증권, 건설, 기계, 중국관련 수비주 등은 매수가 유효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6월은 북미 정상회담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등 증시에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전과 차별되는 점은 해당 이슈가 불확실성을 증 폭 시키는 방향으로 기능하기보다, 국면의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공산 이 크다는데 있다. 우선 월초부터 예정되어 있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발표는 달러와 유 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더불어 사상 초유의 외교 이벤트인 북미정상회담 역시 긍정적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코리 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호기(好機)를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여타 국 가가 마찰과정 속에 있는 가운데, 국내의 차별적인 프리미엄 부여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점 은 대내외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자리한 금리와 환율에 대한 의구심도 3주차에 예정된 미국, 유럽,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해 소될 가능성이 높다. ECB BOJ 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 표명이 다시금 확인된다면, 현 달러강세 환경을 한결 느슨하게 해줄 것이다.

국내증시의 전략을 구상함에 있어서도 어려운 퍼즐을 조립하기 보다는 일대일 대응방식의 쉬운 접근법이 더욱 현명한 방법으로 사료된다. 반 도체 중심의 IT 섹터, 남북관계 정상화에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재와 소비재, 위험선호 회복 에 따른 성장주 영역이 6월을 대비하는 심플하고도 주요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 asiae . co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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