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0202/1550824749_HvubqIde_1028817651_mbvkYHoX_L20190222_99099006987i1.jpg)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실 주관의 ‘젠더갈등, 전면해부’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를 두고 한 대학 교수가 토론회 참가자들을 5·18 망언자와 비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오후 중앙대 이나영(사회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적으로 더민주의 이런 대토론회를 기획한 분들께 항의하고자 합니다. 오세라비씨는 언급할 가치도 없고 이선옥씨 또한 기가 찹니다. 저에게 섭외가 들어와 알게 된 프로그램 공유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글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기획했다’는 응답은 너무 옹색하지 않으세요? 5.18 관련 대토론회에 망언자들을 대거 섭외하는 형극입니다. 손이 덜덜 떨려 글을 쓸 수가 없네요. ‘젠더갈등’을 공식화하고 심지어 부추기며, 반페미니스트들을 내세워 속내를 보여주고 싶으신 건가요. 이게 만약 민주당의 공식적 입장이라면 설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참가가 예정됐던 토론자들을 반페미니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을 5·18 망언자와 비교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반페미니스트 성향의 토론자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5·18 망언자와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가 지목한 오세라비 작가는 최근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라는 책을 통해 워마드 중심의 급진적페미니즘을 비판했다.
이선옥 작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먼스 플레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작가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공공기관 여성할당제 등을 비판했다.
실제 이 교수에게 실명으로 비판당한 이 작가는 해당 글에 답글을 달아 “저의 어떤 발언이 5.18 망언자들의 망언과 같은 취급을 받을 망언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페미니스트들의 어떤 주장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을지언정, 타인의 공적 의견에 대해 망언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아 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표현하는 여러 의견들에 대해 동의와 비동의,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망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어 “의견이 다르다 해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망언자로 낙인찍으시는 건 지식인으로서, 학자로서 성실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댓글에서 지만원 운운하신 발언은 동료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화가 나더라도 자제하셔야 할 발언입니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따로 답글을 달지 않았다.
최재성 의원실 관계자는 "패널구성이 어려운 탓에 토론회가 무산됐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속조치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0222.99099006987
교수라는 인간이 도대체 뭐라는거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