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람들은 올림픽을 실황으로 보며 당장 눈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 분노하고 비판했다면,
저 반박은 되게 협소한 부분을 복잡한 데이터 기반으로 어렵게 써놓고
'늬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면서 당장 눈에 보이는거만 까냐?' 는 식으로 반박하는 듯 하네요.
당시 경기를 본 사람들은 누구나 기억하던 바로, 위에서 말하는 서로의 신호가 어쩌고
코치진이 어쩌고 까지는 다 보지 못했더라도 상대팀과 비교했을 때 경기운영이 이상하다는 점을
모두가 느꼈고, 또 경기가 끝나고 난 후 밥데용 코치 이외에는 아무도 노선영에게
다가가지 않았던 것을 세계 스포츠 대전인 올림픽, 그 것도 본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실황으로 중계되었습니다. 팀추월 이라는 경기 명대로 팀이 중요한 경기임에도
노선영 주위에 '팀'은 없었으며, 그 장면은 모두에게 가히 충격이었죠.
그 후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태도 또한 그 충격에 기름을 잔뜩 뿌리고도 남았고요.
말마따나 작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터이나,
대한민국 외 8개국의 경기를 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결과,
그런 비상식적 경기운영을 하는 나라는 폴란드 외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럼 폴란드도 왕따냐? ㅋㅋㅋ' 이랬는데
결국 팀추월 폴란드 팀도 왕따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구요.
노선영 선수의 왕따와, 빙상연맹 특혜나 전명규의 사건을 엮어서
자극적이게 터뜨린 것은 어쨌든 기자들의 손 끝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팀추월 사건 모든 것을 빙상연맹의 태도와 관련시켜 흑백논리를 가르는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전명규가 직접 언급했던 것 처럼, 잘하는 선수에게는
특혜를 주고, 파벌이 존재하며, 김연아 시절부터 운영 자체가 양아치였던 점은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비난의 화살이 김보름 선수에게 가는 것은
억울할 측면도 있기는 하나, 그 어린 선수의 약간의 잘못에
코치도, 감독도, 빙상연맹 관계자도 어느 누구 하나 윗 사람이 갖춰야 할
책임의 미덕이나 반성, 사과 없이 잘못 미루기만 급급하게 하는 통에
김보름도 필요 이상으로 욕먹게 되었으니, 이것 조차 빙상연맹이 욕을 먹을 일이지
김보름 선수가 '억울' 하다 라고 표현하기엔 어폐가 있죠.
두 줄 정도 읽다가 내렸습니다....
진실이 어떻든....노선영이 쓰레기더라도.....
그따위 인터뷰는 하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경기후에도 외국인 코치한테만 버려두고 그렇게 떠나면 안되는거였습니다....
그건 누가봐도 빙신연맹의 보복이였고.....
김보름의 악의적 장난질이였으며....
평창올림픽에서의 국제적 개망신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