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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정찰풍선 격추…얼어붙은 양국 관계 최악 상황

  • 작성자: WhyWhy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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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72
  • 2023.02.05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84521?sid=104


미국이 영토 침해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하고 잔해 수거에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취소 결정에 연이은 대중 강공책이다. 미국은 이번 사안을 주권침해로 규정하며 정면대응을 펼치고 있어 사상 최악의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할 위기에 처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북부 사령부 전투기가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며 “미국 본토의 전략적 장소를 감시하기 위해 중국이 사용하던 열기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바로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일 미국인의 생명에 과도한 위험을 가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즉시 풍선을 격추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SNS 등에는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과 함께 풍선이 터지며 기구 잔해가 추락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주변 상공에는 다수 미군 전투기가 비행했고, 해상에선 함정들이 잔해 수거 작전에 돌입했다. 미 정부는 잔해를 분석해 정찰풍선의 목적과 정보 수집 장비 탑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찰풍선이 북미를 통과할 때 캐나다 정부가 추적과 분석을 지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앞서 미 연방항공국은 이날 오후 격추에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과 머틀비치,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등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캐롤라이나 해안 공항 3곳의 항공기 이륙을 일시 중단시켰다. 잔해가 바다에 가라앉기 전 가능한 한 많이 회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정찰풍선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에 진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하면서 영토 상공에서 풍선을 격추하면 잔해로 민간 피해가 우려된다며 격추를 만류했다.


정찰풍선은 이후 아이다호주와 몬태나주에서 캐롤라이나까지 남동쪽 경로를 따라 5일간 이동했고, 이날 정오쯤 해안을 벗어나 대서양 상공으로 진입했다. 미국은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진입 직후부터 중국에 항의했고, 전날 블링컨 장관은 방중 연기 결정도 통보했다.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최근 며칠간 중국에 풍선을 격추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강경 대응은 얼어붙은 미·중 관계 더욱 악화시킬 기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것(정찰풍선)이 중국의 감시 도구라고 확신한다”며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에 존재하는 것은 미국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 대륙 위로 정찰풍선을 비행시키기로 한 중국 결정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전날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우리가 준비했던 실질적인 대화에 해가 된다”며 “지금은 건설적 방문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에게 미국은 중국과 외교적 관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여건이 될 때 베이징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 연기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며 “이 사건은 (양국 관계의) 분위기를 악화시켰고, 발리 회담 모멘텀을 소생시킬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중국에 더욱 강도 높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미·중 관계가 회복 동력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원장은 “풍선은 미국 영공에 절대 허용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압박했고, 민주당 소속 몬태나주 존 테스터 상원의원은 관련 청문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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