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여부가 3일 오후 발표된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 9250억원, 직원수 약 2000여명에 달하는 롯데홈쇼핑 재승인 여부에 따라 홈쇼핑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이 2015년에 받은 3년 조건부 사업권은 이달 26일 만료된다.
이번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전직 임원의 비위행위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된 비리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의 뇌물 혐의가 복병이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당시 홈쇼핑 사업 재승인에 영향력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한국 e스포츠협회의 명예 회장을 지냈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기존 5년이 아닌 3년 기한의 조건부 사업권 재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롯데홈쇼핑 신헌 전 대표가 납품업체로부터 수 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과 추징금 88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신 전 대표와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현직 임원도 모두 유죄를 선고 받은 점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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