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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뭉치니 일본은 물론 중국도 '전전긍긍'

  • 작성자: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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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18
  • 2018.05.0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깨트리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불과 1년 전만 해도 한국은 '코리아 패싱'을 우려했다. 한국은 북한이 한국을 건너뛰고 미국과 직접 거래하는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을 걱정해야 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코리아 패싱이란 단어는 사라졌다. 오히려 '재팬 패싱'에 이어 '차이나 패싱'이 나오고 있다. 남북이 힘을 합치니 한반도 주변 열강들도 쩔쩔매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남북이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하자 부랴부랴 미국 방문을 선택했다.

◇ 아베, 미국 갔다 빈손 귀국 : 아베 총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얘기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자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아베 총리는 빈손으로 귀국해야 했다.

◇ 아베, 문 대통령 '일본인 납치' 문제 제기에 감사 : 아베 총리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한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와 북·일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며 "요청한 사항을 전달한 성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총리가 한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던가?

◇ 중국도 차이나 패싱 우려 : 중국이 한국전쟁 종전협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중화권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남북, 북·미 간 평화 프로세스가 급진전하고 있음에도 중국은 소외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휴전협정 당사국임에도 종전협정을 위한 협상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남북정상은 27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남북한과 미국이 합의하면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미 남북이 합의했으니 오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이 합의하면 끝이다.

한반도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자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당황케 하고 있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과 일본은 남북한의 분열을 이용,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했다. 그러나 남북이 뭉치자 일본과 중국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남북이 뭉치면 주변 강대국도 전전긍긍한다는 사실 하나만 확인한 것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낙관일까?

아베.jpg



http://v.media.daum.net/v/201804301200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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