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필경사 최종 면접에 8명..적격자 없어 재공고 검토
인사혁신처가 최근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써온 김이중 필경사(사무관) 후임을 선발하는 채용을 진행했지만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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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8명에 대해 면접과 임명장 작성 등 역량평가를 진행했지만 최종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재공고를 검토 중이다.
필경사는 인사처 소속 공무원으로 임명장과 같은 공문서 등을 손글씨로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정부는 대통령을 제외한 5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에게 '붓글씨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직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임명장엔 대통령 이름과 국새가 찍힌다. 이처럼 필경사는 문서 작성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인과 국새 날인, 임명장 기록대장 관리시스템 운영 및 관리, 정부인사기록 유지와 관리, 임명장 수여식 행사 관리 등의 업무까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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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엔 최근까지 김 전 사무관 등 2명의 필경사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김 전 사무관이 개인사유로 퇴직하면서 현재 1명만 남아있다.
필경사로 근무하기 위한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임용예정 직위와 동일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 직무 분야에서 8년 이상 연구하거나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학위조건도 서예 관련 박사 학위 또는 석사 취득 후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연구한 경력자, 학사 취득 후 4년이상 근무했거나 연구한 경력자여야 한다. 서예전공자나 한국서예협회 등로부터 수상 경력이 있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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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mtview.php?no=202303311408395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