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수백통 전화 안왔다" 아이폰13 수신먹통, 애플은 무대응

  • 작성자: 네이놈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17
  • 2021.11.18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잇달아 ‘전화 수신 오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에다 최신 기기에서 이 같은 ‘통화 먹통’이 발생하면서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업사원인데 수백 통 전화 놓쳐”

17일 이동통신 업계와 아이폰 사용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사모’ 등에 따르면 아이폰13을 사용하다가 통화 수신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아이폰13을 구입해 사용해온 직장인 허동규(29)씨는 주변에서 “왜 전화를 안 받느냐”는 질문을 반복해 듣고 있다. 상대방이 허씨에게 전화하면 마치 수신 거부를 한 것처럼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음이 나오지만, 허씨 폰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허씨는 “수신 화면도 뜨지 않고, 진동이나 벨소리도 울리지 않는다. 간혹 수십 분 뒤 부재중 전화로만 찍힐 때도 있다”며 “전화를 받지 않으니 회사로 연락이 오거나 동료 직원에게 저를 찾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영업사원이라 전화 올 일이 많은 데 정말 곤혹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결국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에 ‘전화가 안 된다’고 알려놓고, 급할 때는 메신저 ‘보이스톡’을 이용하고 있다.

허씨는 LG유플러스와 단말기 제조사인 애플 두 곳에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했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그는 “LG유플러스는 문제를 인식하고 애플과 조사 중이라고 하더라. 애플에서는 유심칩을 바꿔보라고 하는데, 아이폰13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멀쩡히 잘 쓰던 것”이라며 답답해했다.

아사모에도 관련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전화가 안 올 뿐 아니라 문자 역시 수십 분 뒤에나 온다고 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라는 또 다른 사용자는 “유심칩을 바꿔봤지만 여전히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며 “통신사에 문제가 있다고 계속 얘기해도 안 고쳐진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문제는 SK텔레콤과 KT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T와 KT는 관련 민원이 접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 답하지 않아

애플코리아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아이폰13 단말기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통신사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그런데 왜 아이폰13에서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플에게 한국은 중요한 테스트베드임에도 고객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은 고압적인 대응은 해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http://naver.me/5fJLn095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5240 박지원 “김기춘은 ‘법률 미꾸라지’…박 대통… 1 piazet 11.28 1116 3 0
65239 더민주 "피의자 대통령은 특검조사나 받으시지… 1 피아니스터 01.03 1116 1 0
65238 "지방소멸" 아이들 없어지고, 고향이 사라진… 개씹 01.03 1116 1 0
65237 박근혜 대통령, 재판 변론: "지금 전 국민… 1 색누리당 01.11 1116 1 0
65236 [ 계대욱 만평 ] 같은 말, 다른 느낌 최순시리out 01.13 1116 1 0
65235 전형적인 꼰대의 대표(반꾸라지) blogger 01.20 1116 3 0
65234 황교활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거부 kakaotalk 02.03 1116 4 0
65233 '탄핵 반대' 가짜뉴스가 무차별적으로 퍼진다 당귀선생 02.08 1116 2 0
65232 문재인, "성소수자에게 아픔 드려 송구" 1 Ted77 04.27 1116 2 0
65231 홍준표 랩 라이브 04.30 1116 1 0
65230 감사원, "1·2·3차 시내면세점 심사과정 … 선진국은좌파 07.11 1116 2 0
65229 '국정원 댓글 사건' 처벌받지 않은 자들 .… 라이브 07.17 1116 3 0
65228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중동 화약고에 기름 WhyWhyWhy 12.09 1116 0 0
65227 꼴찌에서 1위로, 도로공사는 어떻게 바닥에… 시사 03.03 1116 0 0
65226 박지원 "MB 감싼 정당은 자유한국·바른미… 0101 03.15 1116 2 0
65225 4조 5천억 하베스트......MB께서.jp… 색누리당 03.26 1116 2 0
65224 검찰, 삼성 ‘노조파괴 문건’ 수천건 확보…… robson 04.02 1116 1 0
65223 전희경 “하도 소문난 잔치라길래…북핵 폐기… 진중권 04.29 1116 2 0
65222 “총선 女후보 30%룰 의무화… 진보 이슈 … 1 corea 08.15 1116 1 0
65221 말도 안되는 이재용 무죄취지 법무부 답변서 … ZALMAN 09.04 1116 4 1
65220 동물학대?...만평.jpg 나도좀살자좀 10.12 1116 2 0
65219 ‘존폐 위기’ 총여학생회…대학가 여성주의 단… 던함 12.03 1116 1 0
65218 손석희 폭행 논란 기사,... TBC에서 제… 아론 01.25 1116 0 0
65217 빅뱅 승리, 재력가 상대 성접대 의혹..카카… 엔타로스 02.26 1116 0 0
65216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검증한다? 피로엔박카스 04.22 1116 1 2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