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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망친 대한항공 "식판서 바퀴벌레" 증언 잇따라

  • 작성자: 생활법률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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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25
  • 2018.04.27
운항 중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유해 곤충 출현이 우연히 발생한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 취약한 방역 시스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이제는 대한항공 서비스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저녁 몰디브 말레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대한항공을 타고 귀국하던 중 비즈니스석 7B 식판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2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놀란 후 잠시 화장실에서 세안을 하고 왔는데 바퀴벌레가 다시 나타나 주변을 휘젓고 다녔다"며 "바퀴벌레는 승객들이 잡아 승무원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바퀴벌레가 있던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아 승무원에게 자리를 바꿔줄 것을 요청했고, 30분이 지난 후 승무원은 1등석으로 자리를 옮겨줬다.

A씨는 "아내가 너무 놀라 항공기 벽을 치며 비명을 질렀다"며 "아내는 벌레를 보면 두드러기가 나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데 이날 바퀴벌레를 본 후 며칠간 팔 부분에 발진이 생겼다"고 말했다.

A씨는 귀국 직후인 지난 20일 대한항공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 제기를 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검역 관련 국내법을 지키고 있다며 별다른 보상책이나 후속 조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A씨에게 "탑승 진행을 위한 항공기 주기 중 여러 경로를 통해 해충이 기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고객님의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답변했다.

A씨는 "사실 바퀴벌레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사무장이 무슨 죄가 있겠나 싶었고 행복한 허니문이 벌레 때문에 망쳐지길 원하지 않아 크게 항의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대한항공의 성의 없는 답변을 보니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17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대한항공 KE 654편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지만 회사측은 방역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바퀴벌레 발견 이후 비슷한 경험담에 대한 제보가 추가로 나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내 방역이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가 아닌지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항공의 신고누락이 검역법 위반인지 조사중이다.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이 A씨의 항의에 대해 답변한 내용(A씨 제공) © News 1

http://news1.kr/articles/?33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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