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42년 만에 잡은 ‘美 살인의 추억’… 그놈은 전직 경찰이었다

  • 작성자: 정의로운세상
  • 비추천 0
  • 추천 4
  • 조회 1331
  • 2018.04.27
7
2세 노인이 된 살인마 - 드앤젤로의 머그샷(범죄자 촬영 사진) 옆에서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새크라멘토카운티 보안관. 골든스테이트 살인마는 1970~80년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최소 12건의 살인, 50여건의 강간을 저질렀다. 새크라멘토 EPA 연합뉴스
42년간 경찰의 추격을 따돌렸던 연쇄 살인·강간범 ‘골든스테이트 살인마’가 붙잡혔다. 그는 전직 경찰이었다.

뉴욕타임스( NYT ) 등은 25일(현지시간)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최소 12건의 살인, 50여건의 강간을 저지른 용의자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72)를 경찰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일단 DNA 증거를 확보한 2건의 살인 혐의로 드앤젤로를 기소했다.

골든스테이트 살인마는 1976년 첫 범행을 했다. 그는 당시 남편이 비운 집에 침입해 아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이후 10년간 살인·강간으로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살인마의 수식어로 캘리포니아의 별칭인 골든스테이트가 붙은 것은 그가 캘리포니아에서만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72세 노인이 된 살인마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보안관들이 25일(현지시간) ‘골든스테이트 살인마’로 지목돼 체포된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의 집을 수색한 뒤 이동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AP 연합뉴스

피해자 연령대는 13~42세였다. 집에 혼자 있는 여성, 자녀와 함께 있는 여성, 남편 또는 연인과 함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 등을 살해하기도 했다. 총 120여채의 가옥에 침입했다. 그는 범행 때마다 장갑에 복면을 사용,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1986년 돌연 잠적했다.

살인마가 경찰 출신이라는 사실에 미국 사회는 경악했다. 드앤젤로는 1973~1979년 캘리포니아의 오번과 엑스터에서 경찰로 근무했다. 약국에서 개 방충제와 망치를 훔치다가 적발돼 해고당했다. 경찰은 당시 구입한 약품과 망치를 범행에 사용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살인마가 공격을 시작했을 때 그는 이미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떻게 사람들을 공격할지 궁리하면서 동시에 경찰이 되는 법을 습득하고 있었던 것”이라면서도 “그가 경찰로 근무하면서 배운 전술, 전략 덕분에 오랜 세월 경찰 추격을 따돌렸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살인마의 첫 범행 40년을 맞은 지난 2016년 수사를 재개해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 용의자의 장성한 자식들이 이번 수사에 협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 FBI )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5만 달러(약 55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수사를 지휘한 앤 마리 슈버트 새크라멘토카운티 검사는 “이 일이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는 일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또한 바늘이 건초더미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떻게 드앤젤로를 골든스테이트 살인마로 특정했는지 수사 당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1978년 발생한 2건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 가 드앤젤로의 DNA 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골든스테이트 살인마가 오랜 시간 체포를 피하고 무기류 사용법에 능숙한 점에 비추어 경찰 또는 군 출신이라는 데에 무게를 두고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앤젤로는 지난 24일 오후 첫 범행을 저지른 지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떨어진 새크라멘토시 외곽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의 이웃으로 20여년을 산 케빈 타피아는 “아침 일찍 잔디를 깎는 등 사소한 문제로 이웃에게 소리치기도 했다. 소름 끼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조금 이상한 사람이기는 했다”고 CNN 에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살인마에게 1976년 성폭행당한 제인 카슨 샌들러는 “그날 이후로 매일 밤 범인이 붙잡히기를, 강간당하는 꿈을 꾸지 않기를 기도해 왔다”고 NYT 에 말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427022006&wlog_tag3=naver

추천 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4822 文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이인호 서울… Lens 04.27 1117 0 0
64821 자유한국당 이철우 "한국, 일본 덕에 중국… 몽구뉴스 04.27 1090 2 0
64820 안철수, 포스코 배임혐의로 고발당해 피로엔박카스 04.27 849 3 0
64819 법무부, 친일파 이해승 수백억대 땅 환수소… 끼륵 04.27 809 2 0
64818 횡령 혐의' 이석채 전 KT 회장 파기환송… Pioneer 04.27 667 1 0
64817 민주 "TV조선·한국당 공모 여부 밝혀야"… 캡틴 04.27 698 1 0
64816 '세월호 폭식 투쟁' 지원한 사장님, 불매… 18딸라 04.27 973 1 0
64815 국제핵융합실험로 구축 난제 한국이 풀었다 sflkasjd 04.27 640 1 0
64814 1년 전 문재인 후보의 대선 광고.jpg 1 heaven 04.27 1684 3 0
64813 이쯤에서 다시보는 XX 1 context 04.27 1788 1 0
64812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jpg 안중근 04.27 1610 2 0
64811 재향군인회 너마저... 1 kobeco 04.27 1768 2 0
64810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로우가 04.27 1424 2 0
64809 현재 야당 상황.jpg 2 색누리당 04.27 1532 4 0
64808 드루킹 묻혔다 ㅆㅂ... 그것이알고싶다 04.27 1467 3 0
64807 남북정상회담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 펜로스 04.27 1255 2 0
64806 실시간 자유당, 바미당,정의당 검은안개 04.27 1925 2 0
64805 문대통령 4차 전직 얼리버드 04.27 1262 3 0
64804 BBC CNN 현재 메인화면 민방위 04.27 1261 3 0
64803 기자들도 비웃던 작년7월 문재인의 `베를린구… 레저보이 04.27 1421 3 0
64802 다른국적 같은 표정.jpg 얼굴이치명타 04.27 1430 2 0
64801 딱 1년전 종양일보 소설 1 딜러 04.27 1284 1 0
64800 손 꼭 잡고 국경 넘는 두 남자 전국폭염특보 04.27 1075 2 0
64799 이해찬 의원 트윗.jpg 도시정벌 04.27 1530 3 0
64798 김정은 방명록 필체 쿠르릉 04.27 1218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