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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잠 안자고 발표자료 만들었는데…국회의원 다 어디 갔나”

  • 작성자: 유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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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92
  • 2018.04.25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가 국회의원들의 텅빈 자리를 보고 울분을 토해냈다.

우리나라 외과계의 몰락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국회도서관에서 열렸지만 정작 토론회를 주관하고 입법 주무르는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난 것에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지난 24일 국회도서관에서는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과연 돌파구는 없는가’라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와 대한신경외과학과, 대한외과학회 등 5개 외과계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아주대 권역 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 [사진=연합뉴스]


외과학회 특임이사이기도 한 이국종 교수는 “이렇게 5개 외과학회 수장을 한 자리에 모시고 얘기를 듣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정작 (이를 들을)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이 자리에 없다. 이럴거면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우리끼리 모여서 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교수는 “어제 당직을 서며 한 시간도 못 자고 발표 자료를 만들었지만 소용없게 됐다”며 씁쓸해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정의당 심상정·윤소하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참석했으며 그나마 축사를 한 뒤 대부분 토론회 초반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 주최자인 김상희, 방인숙, 양승조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국회 토론회를 해도 실제 의료현장에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면서 “의원들이 토론회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아덴만 작전으로 중상을 입은 채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석 선장 사건 이후 2012년 정치권에서 외상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할 때 김무성 의원이 참여하고 유정현 전 의원이 진행했다”면서 “당시 나경원 의원은 400장 이상의 슬라이드 자료를 모두 지켜봤다. 그렇게 해도 외상센터의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외과의사는 핏물을 뒤집어쓰고 노동 현장에서 일한다. 외과의사는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블루칼라다”라면서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정당에 속한 심상정 의원 등이 외과계 의사들을 노동자로 인식해 대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85201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국회의원들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교수의 비판은 어제(24일) 열린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과연 돌파구는 없는가' 정책토론회에 정작 이를 주관하고 입법을 다루는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난 것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외과의학 미래는 어두운 상황입니다. 외과 전반의 전공의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향후 10년 내 외국에서 의사를 수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회와 대한신경외과학괴,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5개 외과계 학회가 공동으로 토론회를 주최·주관해 외과의학의 미래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 교수는 “전날 당직을 서면서 한 시간도 못자고 국회의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발표자료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각 학회가 호소하는 이 자리에 과연 몇 명이나 자리를 지키고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이렇게 5개 외과학회 수장을 한 자리에 모시고 얘기를 듣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정작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이 자리에 없다. 이럴거면 서울대 병원 암센터에서 우리끼리 모여서 해도 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김상희(더불어민주당), 박인숙(자유한국당),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하고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심상정 의원(정의당), 윤소하 의원(정의당),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인사말에 이어 발제 이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2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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