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엄카’ 쓰면 국세청이 다 적발해 과세한다?[도와줘요, 상속증여]

  • 작성자: never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10
  • 2021.12.11
경제적 능력 있지만 부모카드 사용하는 ‘금수저형 엄카족’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는 부류는 ‘금수저형 엄카족’이다. ‘금수저형 엄카족’은 ‘캥거루형 엄카족’과 달리 취업을 해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결혼까지 해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지만, 본인의 생활비를 부모의 카드로 계속 사용하는 엄카족을 말한다. 자녀가 취업할 정도의 나이라면 부모는 보통 은퇴가 임박했거나 이미 은퇴를 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모가 자녀의 생활비를 엄카로 해결해 줄 정도라면 경제적으로 꽤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녀가 취업과 결혼까지 해 독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카를 쓰게 하는 것은 자녀가 소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자녀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금출처확보와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더 많다.

예를 들어 세후급여가 월 300만원인 자녀가 매월 엄카로 300만원씩 생활비를 해결한다면 본인의 소득 300만원은 모두 저축이 가능하다. 이렇게 10년 동안 저축하면 3억 6,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월 300만원씩 10년 동안 엄카를 쓰면 간접적으로 현금 3억 6,000만원을 증여 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3억 6,000만원에 대한 증여세가 약 5,000만원(성년자녀 기준)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마치 엄카로 5,000만원 정도의 세금을 절약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우회증여를 통한 명백한 증여세 탈루행위이다. 부모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여유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그 정도도 못해주나 생각할 수도 있으나, 소득이 있는 자녀에게 부모의 카드를 쓰게 하는 것은 부양의무를 넘어선 증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내역·장소 분석···엄카 써도 증여세 과세한다


실제 사례를 보면, 엄카 사용시 증여세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적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 엄카를 사용하게 하는 부모도 있다. 엄카를 쓰는 것이 현금을 계좌이체 하는 것보다는 증여세 탈루 적발이 어렵기는 하지만 국세청은 그 동안의 경험과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엄카를 활용한 우회증여에 대해 적발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거주지는 강남이고 자녀의 거주지는 강북인데 강북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부모의 카드가 사용된 경우, 신용카드에 연동된 후불교통카드의 동선이 자녀의 출퇴근 동선과 일치하는 경우, 카드소비 내역을 봤을 때 고령의 부모가 그 소비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 등 과세 관청에서는 카드의 명의자 뿐만 아니라 실제 카드 사용내역과 장소를 분석하여 정말 부모가 사용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증여세가 과세하고 있다. 또 상속세와 증여세의 경우 제척기간이 15년으로 매우 길어 시간이 지나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고 자녀의 주택취득자금을 음성적으로 증여하고자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세청에서도 증여세 탈루를 주목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원래 내야하는 증여세뿐만 아니라 가산세까지 부담할 수 있으므로, 소득이 있는 ‘금수저형 엄카족’은 증여세가 걱정된다면 엄카를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http://naver.me/xW1mGRnc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4704 사전투표는 아직 반영도 안됐습니다 1 몸짓 04.15 1111 5 0
64703 마스크 미착용인에게 버스 기사 목 물어뜯겨.… Mountking 06.20 1111 2 0
64702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왜 ‘미통당’이라고 부르… 0101 08.18 1111 2 0
64701 세브란스 응급실 중환자 안 받아… “환자 곁… 매국누리당 08.23 1111 0 0
64700 조국 제딸 허위기사 공유한 유튜버,블로거도 … 난기류 08.28 1111 0 0
64699 "무리한 성관계 요구"..60대 남성 살해한… 김웅롱 09.02 1111 0 0
64698 "의대생 국시 스스로 거부.. 추가기회 논의… 젊은베르테르 09.09 1111 2 0
64697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고향에서 잠들… Petrichor 09.15 1111 0 0
64696 SBS '싸이 흠뻑쇼' 18일 방송…"코로나… 피아제트Z 09.16 1111 0 0
64695 사용한 콘돔 32만개 씻어서 재유통 테드창 09.24 1111 0 0
64694 다문화로 해외 재력가도 무분별 혜택..국민혈… 1 Homework 09.27 1111 0 1
64693 나경원 '자녀 입시비리 의혹' 제기한 시민단… 1 판피린 10.08 1111 0 0
64692 배달 왔다가 226만원 날린 배달알바 8 국제적위기감 11.21 1111 11 0
64691 세금으로 패딩 사서 나눠 입은 서울시 공무원… 3 물개 12.15 1111 3 0
64690 [장도리] 1월 13일자 뀨울 01.13 1111 0 0
64689 역주행 참변 닥터 02.01 1111 2 0
64688 출산하면 임대료 50% 감면…충남 공공주택 … 살인의추억 02.16 1111 0 0
64687 화장실에서 들려온 비명 소리 딜러 02.19 1111 0 0
64686 담배 피우지 말라는 말에 '욱'..PC방서 … HotTaco 02.27 1111 0 0
64685 경찰서내 여경 문화 7 무일푼 06.14 1111 10 0
64684 4일 만에 50만명 떠났다…잘나가던 쿠팡에 … 고증 06.24 1111 1 0
64683 공군 성추행 사망 부사관 남편.."아내 이 … 손님일뿐 06.25 1111 0 0
64682 한문철때문에 수백만원 번 남자 7 쓰레기자 08.03 1111 10 0
64681 평택 메갈 손모양 디자인 업체 알아봅시다 던함 08.05 1111 1 0
64680 아무도 안 믿은 탈레반의 정책 Z4가이 08.18 111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