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익명의 제보자 A씨는 ‘우리 회사 사장이 이상해요’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6일 코오롱 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마친 장 사장의 술주정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장 사장이 술병을 들고 각 팀별로 술을 따라줬으며, 어느 팀의 어린 사원이 술을 못 마신다고 하니 강제로 입을 벌려 소주를 부어 버리고 옆에 있던 사원에게는 콧속에 안주로 먹던 새우를 넣어버렸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해당 글을 사원들이 익명 커뮤니티에 올리면 지워지는 것이 반복됐다”며 회사 측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대표는 평소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CEO다. 당시 함께 회식 자리에서 어울리며 사원의 입에 안주를 넣어주는 과정에서 손이 빗겨 나가면서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표도 (이번 일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고, 직원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인지한 부분이다”라며 “커뮤니티 글 삭제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사장과의 회식자리가 자주 있냐는 질의에는 “수치를 객관화 할 수 없지만 많이 독려해 주고 격려해 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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