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규정 몰라 '국제 망신' 자초한 빙상연맹
이동섭 기자
![](http://imgnews.naver.net/image/529/2018/03/08/0000021447_001_20180308110643689.png?type=w647)
3월 2일부터 4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 '2018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경기 장면. 예선을 가장 좋은 기록으로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선수가 없어' 실격당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빙상계의 반대와 의혹에도 ‘부상 대비’ 목적으로 주니어 대표팀 엔트리 확장한 빙상연맹
- 그러나 ‘부상자 발생’으로 실격당한 여자 계주 대표팀
- ISU 규정도 몰랐던 빙상연맹. 과연 단순 실수였을까.
- 빙상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지도자가 대표팀 확장 적극 찬성했다.
[엠스플뉴스]
”3월 5일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주니어 무대까지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기사가 포털 스포츠면을 가득 채웠다.
이날 폴란드 토마쇼프 마조비에츠키에서 막을 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쇼트트랙은 남·녀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이 입증한 건 성적만이 아니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졸속행정도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빙상연맹의 졸속행정이 여실히 드러난 건 이 대회 ‘여자 3,000m 계주’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을 앞두고 실격당했다. ‘한수림(신목고)의 부상으로 계주 참가 선수 4명을 채우지 못했다’게 실격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