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청소년기에 그는 스위스 최고사립 베른 리베펠트 사립학교에 입학해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 국제학교는 연간 학비가 1만6000파운드(2900만원) 정도로 비싼 학교였다.
이 리베펠트 학교 교장은 김정은을 학생들에게 북한 외교관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베른국제학교에서 공립인 리베팰트학교로 전학함
포르투갈 외교관의 아들이었던 조앙 미카엘루가 당시 김정은의 가장 친한 친구이었다.
조앙은 정은이가 독일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신을 표현하는 걸 매우 어려워했고,
수업중에 질문을 받으면 그때문인지 많이 허둥지둥했다며
이로인해 선생님도 많이 당황해 했고 그는 곧 학교를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보단 농구와 컴퓨터게임에 훨씬 더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더 많았고 수줍음이 많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다른 친구들도 김정은이 수학은 곧잘 했지만 다른 과목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며
그는 보충수업이 많이 필요한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김정은이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영어 발음은 매우 나빴으며
독일어도 첨 배우기 시작했기때문에 잘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방과 후에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조앙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조앙은 수업이 끝나면 농구를 하고 나서 학교 근처에 있던 그의 집(아파트)에 자주 갔는데
그(김정은)의 집에는 당시 또래들이 갖기 어려운 최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레코더 등 값비싼전자제품과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또 집에는 전담 요리사, 운전사, 개인교사 등 모든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조앙에게는 스위스를 떠나기 직전
자신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임을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은 당시 박운이란 가명을 썼으며
자연과학 성적은 6등급 가운데 3.5등급이었고
수학, 문화, 사회, 독일어 등은 겨우 과락을 면하는 성적이었다고 한다.
영어는 처음엔 고급반에 들어갔다가 이후 보통 반으로 재배치됐고
과락을 겨우 넘겼다고 한다.
반면 음악과 기술은 최고 등급인 6등급 바로 밑의 5등급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