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현충원 방문 14년만…이례적 유화행보
"남북 대화 주도 국면서 정보부족, 한국에 매달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이상 인사가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지난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7년여 만이다.2018.4.11/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년 반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남북 대화 주도 국면서 정보부족, 한국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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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년 반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대북 대화 국면을 한미가 주도하면서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가 불거진 일본 입장을 볼 때 고노 외무상의 이날 행보는 한국 국민정서를 어루만지면서 향후 한반도 대화에서 합류할 여지를 만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과 회담에서 오는 남북간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다뤄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일본은 위안부 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미국과 중국에 공을 들여왔으나 최근 한국과 북한이 대화를 주도하면서 국제정세가 급변했다"며 "현재 국면에서 정보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은 한국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과 회담에서 오는 남북간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다뤄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일본은 위안부 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미국과 중국에 공을 들여왔으나 최근 한국과 북한이 대화를 주도하면서 국제정세가 급변했다"며 "현재 국면에서 정보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은 한국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