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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긴급수배’ 전단지가 올라왔다.
소정의 현상금을 걸고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규현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수배한다는 것이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에 가장 많은 혐의를 가지고 있는 김규현을 긴급 수배한다”는 글과 함께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김 전 처장 사진과 함께 “대통령 보고·지시 시간조작,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무단수정, 세월호 국조특위 허위진술 등 세월호 관계자 중 가장 많은 혐의를 보유한 세월호 7시간 조작의 주범 김 전 차장을 찾는다”고 쓰여 있었다.
또 현상금으로 200달러(약 21만 원)를 걸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보고·지시 시간 조작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2014년 7월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참사 관련 첫 보고를 받았고, 10시 15분 첫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있는 김 전 차장에게 여러 차례 소환 및 귀국을 요청했지만 불응하자 지난달 28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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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안 의원은 다음 날 영문 포스터를 추가 공개하면서 “세월호 진실의 열쇠를 쥐고 미국으로 도망간 김규현 전 청와대 안보차장 수배 포스터를 어제 올렸는데, 어느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영문 포스터를 제작해 주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