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트럼프,일본 ‘철강 관세 면제’ 요구 거부

  • 작성자: 네이버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060
  • 2018.03.14
10일 통상장관 회의서 미국 쪽 ‘명확한 입장’ 안 밝혀 다음주 재논의
트럼프, 트위터에 “유럽연합 자동차 등 추가 관세 부가할 수도” 압박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부터),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10일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브뤼셀/AFP 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부터),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10일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브뤼셀/AFP 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단이 미국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10일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3자 및 양자 통상장관 회의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과 일본은 캐나다·멕시코처럼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말름스트룀 집행위원은 “미국이 관세 면제를 위한 정확한 절차에 대해 즉각적으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다음주까지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할리데이비드슨과 땅콩버터 등 미국 수입품 28억유로(약 3조6877억원) 상당에 대해 보복 관세를 경고하고 있다.

세코 경제산업상도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철강·알루미늄 수출은 미국 안보에 영향이 없고, 미국의 고용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일본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일본과 미국은 이날 값싼 중국산 철강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럽연합 관계자는 <아에프페>(AFP) 통신에 “관세 문제 해결도 낙관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국의 협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럽연합 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유럽연합이 미국 제품에 대한 이 끔찍한 장벽과 관세를 해소한다면 미국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며 “미국의 적자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 등 다른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엔엔>(CNN) 방송은 이에 대해 “철강 관세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당화했지만 자동차 관세는 법적 근거가 없고, 전세계 자동차 산업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으며, 미국 산업에 끼칠 해가 크다”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는 불가능하리라 전망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835546.html#csidx3e9962da95a9d1aaf285813d9f77348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1272 MB옹호 '변절자 이재오' 응징에 나선 서울… 아냐모르냐 03.15 1688 2 0
61271 복권보다 총 구입이 더 쉬웠어요 1 로우가 03.15 1433 1 0
61270 [단독] ‘합의금 노린 무분별한 저작권 침… 다크페이지 03.15 1577 2 0
61269 MB "전혀 모르는 일..설령 있었다면 실… 연동 03.15 1005 1 0
61268 日, '재팬 패싱' 논란 일자 북일정상회담… 거래중지 03.15 1023 2 0
61267 패럴림픽,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 darimy 03.15 826 3 0
61266 박지원 "MB 감싼 정당은 자유한국·바른미… 0101 03.15 1116 2 0
61265 사전설명없이 후쿠시마 오염 흙 제거작업 투입… 8 베른하르트 03.15 1070 10 0
61264 트럼프의 '폼페이오'국무장관 지명 "북-미… 색누리당 03.15 557 0 0
61263 tbs 뉴스공장 PD 직위해제 됐네요. 1 장훈 03.15 2096 3 0
61262 정미홍 능가할까? 암행어사 03.14 1716 1 0
61261 '후쿠시마' 인근에 위치해 논란 중인 승리 … 이론만 03.14 1328 0 0
61260 단군이래 최악의 사기꾼 인생무상무상 03.14 1693 1 0
61259 '비동의 간음죄' 도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극복 03.14 1398 2 0
61258 사기 전과 14범 이명박??? 그것도 사기.… 검은안개 03.14 1740 2 0
61257 우리나라 야당이 노답인 이유.jpg 쓰레기자 03.14 2309 0 0
61256 예비군 불참 벌금 내고도 또... 30대 징… 캡틴 03.14 2017 2 0
61255 기억에 남는 인사 .jpg 전국폭염특보 03.14 1642 1 0
61254 개인적인 바램... 캡틴 03.14 1213 1 0
61253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소련 03.14 1534 2 0
61252 [MB소환]박근혜 때와 달리 지지자 썰렁 캡틴 03.14 1404 1 0
61251 '쌈닭·전투형 노무현·무수저' 이재명 시장의… 베른하르트 03.14 1431 1 0
61250 KBS 박에스더 기자.... context 03.14 2541 1 0
61249 최경환 측 "1억 받은 적 없다..받았어도… blueblood 03.14 1362 0 0
61248 대북 스텝 꼬인 아베 "흐름도 읽지못하는 … blueblood 03.14 125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