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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매일 미투를 외친다

  • 작성자: 밥값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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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80
  • 2018.03.13
#‘미투’의 들불로 한국 사회의 젠더 권력 관계가 뒤집히려 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쳤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한겨레21>은 이 순간이 여성을 멸시하고, 공격하고, 성적 대상으로 삼아온 한국 남성들의 오랜 위선이 무너져 질적 변화를 맞이한 순간이라 믿습니다. 하여,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이 뜨거운 투쟁을 #미투가 불러온 ‘3월 혁명’이라 부르고자 합니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미투의 한복판에서 ‘미투 그 이후’ 한국 사회가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원고를 보내왔습니다. _편집자



원래 페미니스트들은 치열한 마르크스주의자였다. 1960년대 미국의 시민권 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여성들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뿌리깊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질렸다. 이들이 바로 급진주의 페미니스트들이다. 여기서 ‘radical’은, 한국어의 급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문제의 뿌리를 뽑자는 발본적(拔本的)이라는 뜻이다.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인간 사회의 기본 모순이라고 본 것이다.

적폐(積幣)는 오랫동안 쌓여 온 폐단이다. 청산 과정에서 적폐는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다른 적폐가 더 쌓일 수도 있다. 관건은 우리 사회의 역량에 달려있지 ‘않다’. 남성 개개인의 몸이 문제다. 성기(‘性機’)와 그 상징을 무기로 폭력을 지속하는 한, 사회가 이를 사소하게 여기는 한, 미투는 지금과 달리 “지겹다”는 반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일부 남성의 ‘자유’가 여성에게는 꿈, 생계, 경력, 평판, 인생을 걸고 신고해야 하는 사회라면 인구의 절반은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정희진 여성학자·<아주 친밀한 폭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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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다음 여성민우회가서 김활란 억울하다고 강의한사람

저거 강의한 사람이 정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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