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기능실습제도로 일하게 된 한 베트남 남성이 사전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후쿠시마(福島)에서 원전사고와 관련된 제염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NHK에 따르면 해당 베트남 남성(24)과 지원단체는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남성은 개발도상국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실습제도로 2015년 일본을 방문, 실습생으로 이와테(岩手) 현의 건설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회사의 지시로 반년 간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郡山) 시에서 원전사고로 오염된 흙을 제거하는 제염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제염작업에 대해 회사로부터 사전 설명이 없었으며 정부가 정한 관련 특별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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