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190613115734701?d=y
홍콩학생 "난 중국인 아니다" 글 파문..中 "처형하라"
“나는 홍콩 사람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홍콩 출신의 미국 유학생 프란시스 후이가
자신이 재학 중인 보스턴의 에머슨 대학 신문에 기고한 칼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나는 홍콩인이다'는 문구가 영어로 쓰여있다
“홍콩의 핵심 가치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에 뿌리를 두고 있다”
“홍콩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 가치는 인터넷을 검열하고 반체제 인사를 투옥하는 중국과는 거리가 멀다”
후이는 또 홍콩의 한 언론을 인용해
“18세에서 29세의 홍콩 시민 중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는 사람은 4% 미만 ”
이라고 지적하며
“대부분의 홍콩 시민은 스스로를 ‘홍콩인(HongKonger)’ 이라고 부르며 이 단어는 2014년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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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엄청난 관심과 반발을 동시에 불렀습니다.
중국 학생들이 SNS에 후이의 계정을 태그하며 “수치스럽다” “네 부모는 너를 수치스럽게 여겨야 한다”등의 댓글을 다는 등 사이버불링에 나선 겁니다.
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본토 중국인 유학생은 페이스북에 후이를 겨냥해
“누구든 나의 위대한 중국에 반대하는 자는, 그자가 어디에 있든 처형해야 한다”
고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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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港加 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