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피고인들 공소사실 부인…유족 "시나리오 쓴다"
= 2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된 재판에서 건물주 김 모씨 등 5명의 피고인들이 검찰의 피의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8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정현석)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는 건물주 이 모씨(54·구속)를 비롯해 관리부장 김 모씨(67·구속)와 관리인 김 모씨(52·구속),여직원 양 모씨(48),세신사 안 모씨(52) 등이 병합으로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건물주 이 모씨는 스프링쿨러 등 소방설비에 대한 점검 미실시와 비상구를 막아놓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29명의 사상자와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공소를 제기했다.
또 "건물관리부장과 김 씨와 관리인 김 씨는 천장의 누수공사를 하면서 알람밸브를 잠가놓았으며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해 시설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여직원 양 모씨와 세신사 안 모씨도 "화재발생 사실을 시설 이용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대피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만 빠져 나와 희생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건물주 이씨의 변호인은 불법건축행위만 인정하고 검찰이 기소한 화재예방,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업무과실치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측은 "소방시설 점검업체의 조사결과에 대해 김씨는 알지 못했으며 화재 당일 관리인들에게 직접적인 작업 지시가 불분명하고 불법건축물이 화재에 얼마만큼 영향을 입혔는지는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리인 김부장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많아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관리인 김씨의 변호인은 "1층 천장 누수로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작업을 하던 과정이었다"며 검찰의 공사사실을 부인했다.
세신사 안모씨는 "사고 당일 건물주 이씨로부터 해고받은 후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억울해 했다.
이에 방청석의 희생자 유족들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가 법원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8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정현석)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는 건물주 이 모씨(54·구속)를 비롯해 관리부장 김 모씨(67·구속)와 관리인 김 모씨(52·구속),여직원 양 모씨(48),세신사 안 모씨(52) 등이 병합으로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건물주 이 모씨는 스프링쿨러 등 소방설비에 대한 점검 미실시와 비상구를 막아놓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29명의 사상자와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공소를 제기했다.
또 "건물관리부장과 김 씨와 관리인 김 씨는 천장의 누수공사를 하면서 알람밸브를 잠가놓았으며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해 시설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여직원 양 모씨와 세신사 안 모씨도 "화재발생 사실을 시설 이용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대피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만 빠져 나와 희생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건물주 이씨의 변호인은 불법건축행위만 인정하고 검찰이 기소한 화재예방,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업무과실치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측은 "소방시설 점검업체의 조사결과에 대해 김씨는 알지 못했으며 화재 당일 관리인들에게 직접적인 작업 지시가 불분명하고 불법건축물이 화재에 얼마만큼 영향을 입혔는지는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리인 김부장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많아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관리인 김씨의 변호인은 "1층 천장 누수로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작업을 하던 과정이었다"며 검찰의 공사사실을 부인했다.
세신사 안모씨는 "사고 당일 건물주 이씨로부터 해고받은 후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억울해 했다.
이에 방청석의 희생자 유족들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가 법원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