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의료원장은 사과, 의대생 커뮤니티선 “우리가 뭘 잘못했냐”

  • 작성자: 김산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23
  • 2020.10.08

“개돼지” “냄비근성” 같은 원색적 비난도
사실상 국시 재응시 기회 주긴 쉽지 않을 듯



전국 주요 병원장들까지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하며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를 요청하고 나선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의대생 커뮤니티에서는 “우리가 뭘 잘못했냐”며 병원장 사과를 비판하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병원장 사과 의대생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이 글은 의대생들이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병원장 사과 기자회견 영상에 무수히 달린 비판 댓글을 캡쳐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는 의대생 또는 의사 인증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 alt="fIyRCupd84GCmC20A4MYC.jpg">


커뮤니티에 올라온 기자회견 영상에 의대생들은 정부가 어차피 국시를 보게 해 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태도를 보이며 “눈물 난다”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냐”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정부가 알아서 해결할 일을 노친네들이 나서서 사과를 하냐. 어이가 없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병원장들을 비판하는 댓글도 있었다.

심지어 국민을 ‘개돼지’ ‘냄비 근성’이라고 비하하고, 파업 여파가 잠잠해질 때쯤 국시가 허용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회원은 “시험을 아예 막아버릴 거면 사과도 못 하게 했을 것”이라면서 “의사 파업 여파 잠잠해질 때쯤 ‘코로나 위기에 국민 피해 더 지켜볼 수 없어 국가고시 이례적 허용’하면 개돼지들은 냄비근성이라 끄덕끄덕할 것”이라고 썼다.


이 같은 의대생들의 반응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선민의식으로 국민 무시하는 집단” “절대 국시 재응시 기회 줘서는 안 된다”며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들은 당신들한테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국민을 개돼지라고 표현하는 학생들이 제법 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의료인력 증원이 필요 없다면서 진료 거부를 해놓고는 (국시) 1년 정도 공백이야 감당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미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과 접수기한을 변경하는 등 혜택을 준 상황에서 추가 시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대생들의 이번 반응 등으로 국민의 반대 여론이 계속된다면 의대생들에 대한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없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369139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9078 타임지 2020년 10월 19일호 표지.jp… 뜨악 10.09 913 0 0
59077 재건축 되면 평당 2억 가능한 곳 1 하벤 10.09 1347 0 0
59076 [장도리] 10월 9일자 뀨울 10.09 640 0 0
59075 나경원 '자녀 입시비리 의혹' 제기한 시민단… 1 판피린 10.08 1111 0 0
59074 의료원장은 사과, 의대생 커뮤니티선 “우리가… 김산수 10.08 624 0 0
59073 한국 온 중국인 또 확진…중국은 "53일째 … 장프로 10.08 545 0 0
59072 "日 지정 숭례문 대신 훈민정음을 국보 1호… ABCDE 10.08 758 0 0
59071 유령수술에 시체 쌓인다 시사in 10.08 749 1 0
59070 미국 백악관, 중국에 '대만 무력침공 말라'… 신짱구 10.08 488 0 0
59069 도쿄 앞바다 "생선 썩는 냄새"…대지진 전조… 피로엔박카스 10.08 572 0 0
59068 "유명희 가능성 커져 日 정부 내에서 경계감… 087938515 10.08 485 0 0
59067 "너무 가혹하다" 유승준, 비자 발급 또 거… 무일푼 10.08 490 0 0
59066 '한글날 집회' 금지..법원, 집행정지 신청… 이론만 10.08 386 0 0
59065 우리나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유튜브.. 밤을걷는선비 10.08 523 0 0
59064 '성형 사망' 홍콩 재벌3세..'정형외과 의… 유릴 10.09 813 0 0
59063 200만원 내면 상 드려요 김도 10.09 901 0 0
59062 낙태 건강보험 적용, 전문가들 대체로 찬성…… 쉐일보 10.09 670 0 0
59061 남편이 컴퓨터를 샀는데 좀 이상해서요 덴마크 10.09 869 0 0
59060 TV조선, 채널A 재승인 취소되나? 1 스미노프 10.09 984 0 0
59059 병원장 의대생 대리 사과 1 개씹 10.09 744 0 0
59058 바람난 아내에게 이혼 당하고 쓸쓸히 죽은 남… 검은안개 10.09 1044 0 0
59057 김해공항이 위험한 이유? 네이버 10.09 867 0 0
59056 아파트 창가로 날아온 드론 dimension 10.09 758 0 0
59055 '배우자가 코로나19 전담 간호사? 퇴사해주… GTX1070 10.09 1105 0 0
59054 전국민을 속인 가짜 거북선 대포 결사반대 10.09 98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