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왜곡교육 강화한 일본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14일 오후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했다. 2018.2.14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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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14일 오후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했다.
고시안은 고교 역사총합(종합)과 지리총합, 공공 과목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가르치도록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는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면서 독도 일본 영유권 주장을 가르치도록 명시했었다.
초등학교는 5학년 사회, 중학교 지리와 공민, 역사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가르치도록 했다.
물론 일본 정부는 2008년 이후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나 교과서 검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 교육 강화에 나서면서 현재 사실상 모든 초중고교에서 이런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 개정한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이어 올해 고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함으로써 10년간에 걸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 교육의 근거를 명확하게 마련한 것이다.
'학습지도요령-해설서-검정 교과서'라는 3종 세트로 구성된 독도 영유권 왜곡교육을 시스템 구축을 완성한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989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