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독감 접종 후 잇단 사망…“백신 연관 가능성 낮아, 꼭 맞아라”

  • 작성자: kKkkkKk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24
  • 2020.10.21
엄중식 갑염내과 교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
“접종 2주 후 항체 형성…10월 말까지는 독감 접종 해야”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독감백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지난 20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독감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다음 죽어 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소량을 백신 안에 넣고 이걸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하는 형태로 제작돼 있다”며 “중증의 심각한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엄 교수는 “올해 워낙 많은 사람이 (독감 백신) 접종을 하기 때문에 이 중에 절반 이상은 나이가 많거나 면역저하질환, 만성적 장기질환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라며 “이미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접종을 하거나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다른 심각한 질환이 발생해서 사망하게 되면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젊은 10대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건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10대에게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정밀하게 종합검진을 하는 데는 없으므로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10대들의 돌연사도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며 “이런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독감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엄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보통 11월 중순부터 말 시작돼서 (유행하게 되면) 12월, 1월에 절정”이라며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적어도 2주 정도 지나서 항체가 형성되므로 10월 말까지는 접종해야만 유행에 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드문 사례 때문에 접종을 멈추거나 지연하면 더 많은 사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접종을 중단하거나 또는 미루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니다.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총 3건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1건, 전북 고창 1건, 대전 1건이다. 먼저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지역 내 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은 17세 남자 고등학생이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을 진행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추가 검사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아직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http://naver.me/5PiPeZt5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8882 이번엔 '병원 광고' 발칵..치과 홍보 여B… nocenber 10.21 1226 1 0
58881 "1년에 건보료 151만원 내고 한의원 30… 연동 10.21 928 1 0
58880 60대 모친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들 체… 선진국은좌파 10.21 586 0 0
58879 에이즈 판정받고 57명과 성관계한 伊 남성…… 선진국은좌파 10.21 1011 0 0
58878 "무슬림은 테러리스트" vs "평화 추구하는… 당귀선생 10.21 668 0 0
58877 부동산정책, 복병은 중국인? “강남 등 고급… 꼭미남 10.21 626 1 0
58876 제주서도 독감백신 맞고 숨져…사망 사례 총 … Wool 10.21 499 0 0
58875 중학생 의붓딸 4년간 '성적 학대'한 승려… 애스턴마틴 10.21 731 0 0
58874 中·대만·캐나다 국적자 '강남 부동산 쇼핑'… marketer 10.21 756 1 0
58873 독감 접종 후 잇단 사망…“백신 연관 가능성… kKkkkKk 10.21 526 0 0
58872 "중소업체 따라 해라"…카카오의 이상한 '신… 힘들고짜증나 10.21 1102 0 0
58871 제주서 독감 백신 접종 60대 숨져 역학조사… wlfkfak 10.21 422 0 0
58870 김해서 발견된 가야시대 유리 목걸이 3건 보… kKkkkKk 10.21 1006 0 0
58869 검찰 '뒷북' 로비 의혹 수사에 옵티머스·라… Pioneer 10.21 621 0 0
58868 [속보]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 1심에서 징역… 코이비토 10.21 806 0 0
58867 "한국은 특별해"… '무임승차 논란' 넷플릭… 087938515 10.21 928 0 0
58866 '수면제' 한 알, 8년간 침대에만 누워있던… 암행어사 10.21 896 0 0
58865 잠수함서 여기자 살해·유기 덴마크 유명발명가… 친일척결필수 10.21 988 0 0
58864 화학적 거세가 아닌 소아성애 약물치료 wlfkfak 10.21 807 0 0
58863 서울시, 지하철 버스 요금 오른다…지하철 1… 찌끄레기인생 10.21 617 0 0
58862 주민도, 경찰도, 관청도 다 지쳤다 .. 8… blueblood 10.21 718 0 0
58861 “새사람돼 효도하겠다” 집단성폭행 10대들,… 법대로 10.21 938 0 0
58860 일본 편의점 최신 무근본 10.21 881 0 0
58859 한국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 Lens 10.21 776 0 0
58858 외국인 건보혜택 근황 국제적위기감 10.21 64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