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뻘에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진 60대 택시기사가 “운전자가 나중에 전화 와서 자신이 전과 10범이라 도망갔다”며 말했다고 밝혔다.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택시기사 이강훈 씨는 9일 “운전자에게 왜 도망갔냐고 물으니 자신이 폭력 전과 10범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피해야 했다”며 “그냥 도망간 것이 아니고 자기 동료한테 차 번호를 가르쳐주고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운전자는 정작 경찰에게는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급히 갔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인 운전자와 동승자는 이씨에게 “사과를 하러 병원에 찾아오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는 “음주를 해서 다쳤는데 경찰이 사건처리는 정작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동승자는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며 “나는 많이 맞아서 억울한데 정작 가해자들은 음주한 사실이 없다고 우기니 너무 억울하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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