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우버 사망 사고, 사람 운전자라도 못 피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경찰서장이 우버 자율 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에 대해 자율 주행모드가 아닌 사람 운전자였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IT매체 씨넷은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인용해 실비아 모이어(Sylvia Moir) 템피 경찰서장이 발표한 예비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미 경찰이 우버 보행자 사망사고에 대해 자율 주행모드가 아닌 사람 운전자였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씨넷)
그는 우버 차량의 내외부에 달린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과 사고 현장의 자료를 비교 한 후, 차량이 자율 모드가 아니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경찰 당국은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고 있었으며, 제동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비상시를 대비한 우버 보조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제동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플래시가 터진 것처럼 갑자기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