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1950981?sid=001
호텔 객실서 발견된 화재 이재민 조롱 메모, 자작극으로 드러나
호텔 측 진위 확인 나서자 최초 발견자가 "내가 했다" 실토
![PYH2020101421250005701_P4_20201017202547](http://imgnews.pstatic.net/image/001/2020/10/17/PYH2020101421250005701_P4_20201017202547214.jpg?type=w430)
[SNS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용태 기자 = 화재 피해를 당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이재민들이 임시로 묵는 스타즈호텔 객실에서 발견돼 논란이 된 조롱성 메모는 같은 이재민의 자작극으로 17일 밝혀졌다.
최근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주민 중 한 명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SNS에 "스타즈호텔 객실 내에서 발견했다"며 '이재민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라고 적힌 메모지 사진을 올렸다.
호텔 로고가 인쇄된 객실 메모지에는 마치 이재민들을 조롱하는 듯 오마이걸 '불꽃놀이',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블랙핑크 '불장난' 등 제목이 불과 관련된 노래 7곡이 적혀 있었다.
글과 사진은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면서 알려졌고,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다만 메모가 남겨진 경위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어 객실 관리 부실, 외부인 침입 등 갖가지 추측을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