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아내 불륜증거 확보 위해 안방에 녹음기 설치한 남편…선고 유예

  • 작성자: ABCDE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033
  • 2021.08.13

불륜 증거 확보 위해 녹음기 설치하고 아내 직장동료 앞에서 불륜관계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편에게 형의 선고가 유예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13일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한 징역 6개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형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범행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 형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1년이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의 형을 선고할 경우에 뉘우치는 정상이 뚜렷할 때 형의 선고를 유예할 수 있다



A씨는 배우자 B씨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월18일 자신의 거주지 안방에 녹음기를 설치해 타인간의 대화를 녹음한 혐의와 같은 달 20일 B씨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녹음된 내용을 직장동료들에게 들려주며 불륜관계라고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설치된 녹음기에는 "○ ○ 같아" 등 성관계 갖는 과정에서 한 말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B씨의 직장동료인 C씨는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16차례나 A씨의 주거지에 침입한 사실이 인정됐고 C씨와의 성관계 소리가 녹음된 파일에는 딸의 기침소리도 함께 녹음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몰래 녹음하게 됐고 순간적으로 극심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명예훼손 범행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범행 동기 및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말미암아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고통을 겪게 됐고 결국 이혼해 앞으로 어린 딸을 홀로 양육할 책임을 부담하게 됐지만 아내 B씨는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피고인에게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수사 단계에서부터 일관해 범행을 자백하지 않고 부인한 것은 사실이나 부정행위를 확인하고 느꼈을 배신감, 불륜관계임이 밝혀진 후 B씨와 C씨가 보인 태도 등 여러사정을 참작해보면 형을 선고하지 않더라도 피고인은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리라고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664061?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7858 국내 26번 27번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 닛큐 02.09 1034 2 0
57857 일본의 통수 최신자 네이놈 02.18 1034 3 0
57856 중국은 코로나 19 완치 포퍼먼스 세팅이 끝… 스트라우스 02.24 1034 0 0
57855 신천지 교인,"자가격리 답답해서 나왔다" 나도좀살자좀 02.27 1034 3 0
57854 포항의 한 아파트 근황.jpg 통합시스템 02.29 1034 2 0
57853 "검찰, 윤총장 장모에 대해선 일절 안 물어… 몽구뉴스 03.20 1034 2 0
57852 정의연에 후원하고 왔습니다 세포융합 05.14 1034 5 0
57851 응급 환자 태운 구급차를 막은 택시 기사. … 고증 07.03 1034 1 0
57850 삼성·하이닉스, 화웨이 공급 중단…"당장은 … 얼굴이치명타 09.11 1034 0 0
57849 네이버에 이어 1 꼬르릉 09.24 1034 2 0
57848 스가 총리, 한국이 日기업 자산 매각 안한다… 2 WhyWhyWhy 10.01 1034 0 0
57847 '3억 대주주'에 분노한 개미들, '홍남기 … 손님일뿐 10.14 1034 0 0
57846 '소비 수치심'을 아시나요? 저는 덜 사겠습… 민족고대 11.05 1034 0 0
57845 미 16세 소녀 틱톡 구독자 1억명 첫 돌파… 자격루 11.24 1034 0 0
57844 버스 괴담의 실체 베른하르트 11.26 1034 0 0
57843 2020년 창업보다 폐업이 더많은 업종 마크주커버그 12.15 1034 0 0
57842 지하철서 하루 500명씩 '노 마스크' 적발… 1 몸짓 12.16 1034 0 0
57841 한국 진출 21년 만에 매장 1500개 넘어… 펜로스 12.27 1034 0 0
57840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 테드창 12.27 1034 0 0
57839 중꿔들 ~ 태권도도 배우고 싶단다. 근데 가… Lens 01.14 1034 0 0
57838 엄마 손에 숨진 딸의 마지막 말 "사랑해 … 담배한보루 01.21 1034 0 0
57837 전우용 역사학자 페이스북 생유산균제 02.22 1034 1 0
57836 미얀마 군부 총격 증거 없애려 '소녀 시신 … global 03.06 1034 0 0
57835 테슬라 자율주행중 사고 승객 전원중태 국제적위기감 03.13 1034 0 0
57834 아줌마 드립 논란 1 plzzz 03.23 103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