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주민등록 상 '계부·계모' 표현 사라진다..행안부 올해 관련법 개정 추진

  • 작성자: 현기증납니다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413
  • 2018.01.31
정부,오래된 낡은 행정 관행 대수술 착수
사진=연합뉴스
#A씨는 최근 연말정산 때 인적공제를 받기 위해 부모님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A씨 부모님이 오래전에 재혼을 했기 때문에 새엄마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회사에 굳이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A씨 기준으로 뗀 가족관계증명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해당 서류에 '계모'라는 표기가 돼 있어 당혹스러웠다.

올해안에 주민등록 상 계부·계모 표현이 사라진다.

1월 31일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재혼한 가정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 상 계부·계모로 등록되고 있는 현행 제도의 개선이 추진된다. 재혼가족의 자녀가 세대주가 되면 자신의 부모와 재혼한 사람이 계부, 계모로 표현되고 있어서다.

민법(제 779조) 상에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와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와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하고 있다. 즉 재혼을 했어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배우자도 가족이다. 가족의 범위에 직계혈족의 배우자 부분이 있어서 이를 한자로 표시할 때 계모, 계부가 되기 때문에 주민 등록 상에도 그렇게 등록이 돼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자녀가 세대주가 됐을 경우 세대주와의 관계는 가족의 범위를 표시하도록 시행령에 나와 있기 때문에 계부, 계모로 표기 돼 각종 서류에도 표출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는 완전히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런 오래되고 낡은 행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행안부는 지난 2016년에는 재혼 가정 자녀를 주민등록상 '동거인'으로 표기해 온 관행을 개선한 바 있다. 당시 재혼 가정에서 배우자의 직계혈족인 자녀는 민법상으로는 가족에 해당하나 주민등록 등 ·초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미성년 자녀들이 상처를 받는가 하면 다자녀 혜택 등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행안부는 지침을 개선해 재혼 가족의 주민등록 등 ·초본에서 동거인 표기를 없앴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배우자를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할 수 있게 바꿨다. 당시 외국인 배우자가 주민등록표에 표시가 안돼 본인 이름이 올라가 있는 주민등록표 등본이 필요하면 배우자 (국민)를 동반해 주민센터를 찾아가 신청을 해야했다.

행안부는 외국인 배우자 또는 직계 혈족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다른 세대원과 마찬가지로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해 공포. 오는 3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했고 필요성도 알고 있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라며 "이들 방안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행령 개정이 필요할 수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검토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법령 개정을 검토해 관련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http://v.media.daum.net/v/20180131105539608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7788 양현석,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구속 위… 1 멍게 02.01 1446 0 0
57787 코카콜라, 가격 4.8%올려..토스트,샌드위… 한우 02.01 1934 1 0
57786 현대아파트 경비원들, 입주자 상대로 8억원대… 밤을걷는선비 02.01 1288 1 0
57785 성관계 후 “성폭행당했다”…꽃뱀 등 무고·위… 4 0101 02.01 2471 4 0
57784 자유한국당, 참 재미있는 당이야!!! ...… 1 검은안개 02.01 2462 1 0
57783 "이명박은 거악이다" 이슈탐험가 02.01 1944 2 0
57782 내가 요즘 썰전을 안보는 이유 1 Kimony 02.01 2379 3 0
57781 성희롱 여부로 논란이 생긴 인사말.jpg 7 Alexis 02.01 1997 10 0
57780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는다더니.. 3 자전차 02.01 1908 5 0
57779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Pioneer 01.31 1538 0 0
57778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jpg 3 원숭이 01.31 1493 2 0
57777 공설도서관의 중요성 나도좀살자좀 01.31 1886 3 0
57776 궁금해짐 껄껄 01.31 1700 3 0
57775 안보는 1번! 박근혜정부 부실 대북확성기…… SBS안본다 01.31 1990 1 0
57774 노회찬 “태형 반대하지만, 안태근만 보면…” 1 인텔리전스 01.31 1934 2 0
57773 청와대에 팩폭 당한..중앙일보 김도년 .jp… 4 내일오후 01.31 3238 5 0
57772 최교일 연루된 '검사 성추행 폭로'에 대한 … dimension 01.31 1405 2 0
57771 저커버그 페북 CEO 생각 2 그것이알고싶다 01.31 2083 3 0
57770 안철수 독재정치 온리2G폰 01.31 1895 3 0
57769 시발 좃같은 쓰레기는... 밥값하자 01.31 2500 3 0
57768 평창올림픽 지원나간 군인, 숙소 샤워장서 유… 3 레저보이 01.31 1880 1 0
57767 김진권 "이명박을 쥐로 만든 건 괜찮냐… 2 숄크로 01.31 2424 0 0
57766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쓰레기자 01.31 1837 1 0
57765 연이틀 생일파티, 남북 단일팀은 친해지는 … 1 던함 01.31 1593 0 0
57764 구순 할머니의 마지막 후회 "제명까지 살걸… 나도좀살자좀 01.31 1742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Warning: Unknown: open(/home/threppa.com/public_html/data/session/sess_beab14965ea3b294861b95d0cf484dd4, O_RDWR) failed: Permission denied (13)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threppa.com/public_html/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