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비하한 합성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해 비난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
이 이에 항의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퍼붓고 지역 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전화를 건 시민이 항의를 위해 김 의원이 카톡에 올린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려 하자,
"문재인이가 개로 돼있댜? 거기 올라있는 게 문재인이가 개여?"라고
반문하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시민이 어처구니없어 하자
"문재인이가 개여? 얘기하는 사람이 문재인을 개로 생각하는 거지, 문재인이 개여?"
라는 말을 반복하며 비아냥을 계속했다.
시민이 분노를 터뜨리자 김 의원은 함께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공방이 이어지면서 김 의원은 "전라도 놈의 XX가 X신 꼴값하고 있네"라며 지역비하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이 "나는 논산 사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는데도
"말투가 전라도잖어", "목소리가 전라도 놈의 XX잖어 XXX아"라면서
지역 비하 발언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김 의원의 막말은 "니 대통령이지 내 대통령 아녀, 이 XXX야"라는 폭언으로 이어졌다.
총 9분 가량 이어진 전화 공방에서 김 의원은 시종 폭언, 막말, 욕설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