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교실 들어간 시각장애 60대 할머니, 무단침입 고발 당해

  • 작성자: 나비효과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031
  • 2022.07.13
-손자 핸드폰 찾기 위해 방과후 교실들어간게 화근
-담임교사, 무단침입 이유로

황인제 기자



손자가 분실한 휴대폰을 찾으러 교실에 들어간 시각장애인 60대 할머니를 담임교사가 무단침입으로 형사고발해 논란을 사고 있다.

고발당한 오모씨에 따르면 5월 25일 천안 A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0)군이 교실에서 휴대폰을 분실하자 김군을 데리고 학교를 방문, 교실에 들어가 책상과 개인 사물함을 확인하고 나왔다.

하지만 당시 담임 교사나 학교 지킴이조차 자리에 없어 손자와 함께 무심코 교실에 들어간 게 화근이 됐다.



김군이 휴대폰을 분실하자 통신사에 의뢰해 위치 추적을 한 후 이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렸지만, 담임교사는 메뉴얼대로 경찰에 신고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굳이 경찰에까지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한 김군의 가족들은 5월26일 학교에 찾아가 담임교사의 처사에 섭섭하다는 뜻을 알렸다.

담임교사는 메뉴얼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며 학부모 측에 격한 감정을 드러나자 오씨 역시 언성을 높였다.

이에 담임교사는 마찰로 인해 교권침해를 당했다며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고 결국 오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 참석, 사전 신고 없이 교실에 들어간 사실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담임교사는 6월 8일 오씨를 교실 무단 침입 죄로 경찰에 형사 고발해 오씨는 7일 경찰서에 출두해 진술까지 해야 했다.

현재 형사고발한 담임교사는 등교치 않고 있으며 학교 측은 임시 담임으로 대체한 상황이다.

오씨는" 아이가 휴대폰을 분실해서 찾으러 들어간 것"이라며 "코로나19로인해 통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하교 이후 들어간 것이라 너무 억울하다"며 "학교 지킴이 선생님도 없어서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으로 알고 있고 조사 진행에 따라 학교측은 따라갈 계획”이라며 "사건에 대해 학교방침과 개인정보 보호로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교사에 대해 어떠한 사유로 나오지 않는지 말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천안=황인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http://m.joongdo.co.kr/view.php?key=2022071301000354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7570 2020년 창업보다 폐업이 더많은 업종 마크주커버그 12.15 1028 0 0
57569 외노자 다문화의 좋은 사례~ 뽀샤시 12.31 1028 0 0
57568 다주택자 비율 높았을때 서울 아파트값 덜 올… 인생은한방 01.03 1028 0 1
57567 '쥐불놀이' 학대 강아지, "재미로 했다"던… 울지않는새 01.18 1028 0 0
57566 애플워치 또 발화... '중국産 배터리' 채… 던함 01.20 1028 0 0
57565 엄마 손에 숨진 딸의 마지막 말 "사랑해 … 담배한보루 01.21 1028 0 0
57564 신형 방파제 다크페이지 02.16 1028 0 0
57563 남성 비만율, 20년간 70.5% 급증… 고… Homework 02.19 1028 0 0
57562 LH 70명, 세종·진주서 중복 당첨..'… HotTaco 03.25 1028 0 0
57561 빚만 7억 5천 도박 중독 아들때문에 고통받… 1 책을봐라 03.28 1028 2 0
57560 서당 엽기학폭 가해자들 “‘쇼미' 나갈거니까… 4 ThisTime 04.01 1028 3 0
57559 수도 터지고 철도 멈추고. Jap 동북부 '… 배고픈심장 05.01 1028 0 0
57558 다굴 당하는 국방장관 매국누리당 05.03 1028 1 0
57557 예루살렘 분쟁에서 드러난 ㅡ 미국 기독교 세… 애니콜 05.25 1028 0 0
57556 前 복싱챔피언의 수상한 손…"갑자기 뻗어 가… 정의로운세상 06.30 1028 0 0
57555 "냄새때문에 경기 못 치를 지경"…도쿄올림픽… 러키 07.14 1028 0 0
57554 민노총 "집회 참석자 확진 판정 발표는 마녀… 3 kakaotalk 07.18 1028 3 0
57553 '삼성 상무' 박지원 사위, 법정서 마약 투… 뜨악 07.19 1028 0 0
57552 "도쿄올림픽 완전히 실패..열기가 적의로 바… 김웅롱 07.19 1028 0 0
57551 사설캠핑장 물 떨어지자 소방차 급수지원? 몽구뉴스 08.12 1028 0 0
57550 아내 불륜증거 확보 위해 안방에 녹음기 설치… ABCDE 08.13 1028 0 0
57549 9급 공시생 아들 때려죽인 엄마 asm1 08.22 1028 0 0
57548 통수가 오가는 현장 kKkkkKk 08.23 1028 1 0
57547 목사가 또 1 유릴 09.29 1028 1 0
57546 3번의 살인계획, 멋있게 살고 싶었다 하벤 10.18 1028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