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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열·발화 등 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애플워치SE’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애플워치SE 탑재 배터리 제조사는 중국 광저우 후이저우시에 위치한 데사이(Desay) 전지 유한공사이다. 본지는 애플워치 사설 수리 업체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제품 파손 등의 이유로 사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한 애플워치SE 내부에는 공통적으로 데사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었다.
데사이는 아이폰6 이후, 애플이 만든 아이폰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아이폰7(플러스 포함) 탑재 배터리도 이 회사가 제조·공급했다. 아이폰7은 2016년 하반기 출시 이후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폭발 혹은 발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언론을 통해 확인된 아이폰7 폭발 내지 발화 사고는 최소 3건 이상이었다. 소식을 전한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배터리 발화’로 추정됐으나 애플 측은 사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애플워치SE는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한달여 만에 국내에서만 12건의 발열 혹은 발화 제보가 잇따르면서 제품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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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생산원가 줄이기 위해 값산 중국산 배터리 채택
애플워치SE 발열·발화 현상이 보고되면서 국내 누리꾼들은 애플이 중국산 배터리 채택 비중을 늘린 사실과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애플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중국 제조사로 부품 공급선을 변경한 사실이 있다.
18년 8월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애플이 주요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PC 등의 부품 공급선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제품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배터리 공급처를 대만 심플로(Simplo)에서 중국 데사이(Desay)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데사이 배터리를 탑재한 애플 제품에서 이번과 유사한 발열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미국 캘러포니아주에서는 배터리 충전 중 아이폰6 플러스가 폭발했다. 같은 해 뉴저지주에서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이 가방 속에 넣어둔 아이폰6 플러스가 발화했다.
16년 9월 미국 택사스에서는 배송 중이던 아이폰7 플러스가 폭발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10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한 남성은 아이폰7 폭발로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현지매체 펑파이는 "아이폰7이 '펑' 소리를 내며 갑자기 폭발했고, 한 남성이 파편에 얼굴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IT전문 매체 씨엔베타는 "아이폰7 플러스 본체에 균열이 생기거나 배송 직후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폰7 플러스용 배터리를 공급 중인 중국 제조사 데사이 측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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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얘기 아니고 작년 11월 기사임
중국산 배터리 아직 문제 많으니까 안썼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