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이재명 "복지대상 선정기준 불공평, 도민 16만명 제외돼"

  • 작성자: 덴마크
  • 비추천 2
  • 추천 1
  • 조회 1027
  • 2019.09.01

'사각지대 발생' 현행 제도 극복방안으로 '기본소득' 제시

설훈 등 국회의원 '복지역차별 해소 필요성'에 한목소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토론회에서 ‘선정기준’을 ‘가난의 기준’이라고 표현하며,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행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 지사는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본소득’ 개념을 제시하며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이제는 바꿉시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21세기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심지어 좀 더 잘살기 위해 탈북한 주민이 굶어죽었다. ‘가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원을 배제당한 것으로, 기준이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며 “선정기준이라는 공식적인 말 대신 ‘가난의 기준’이라는 말을 일부러 써본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조사를 해보니 합리적으로 ‘가난의 기준’을 적용했다면 16만명이 추가지원 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 틈새에 있는 16만명이 어쩌면 자살하거나 굶어죽는 상황에 처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제도는 과거 자본주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유용한 체제였지만 현대사회에 부족한 사람을 채워주는 개념이 과연 어울리는지에 대한 회의가 있다”며 “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전원에게 다 주고 지원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더 걷으면 된다 ”며 기본소득 개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도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건 발상의 문제”라며 “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을 골라 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복지의무를 이행하는 취지에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급하고 낙인효과 없이 다 받는다면 마이너스 측면이 긍정적 측면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 선정기준도 공정함의 차원에서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 제도가 필요하다면 바꾸고, 현 제도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실행 함으로써 공정하게 혜택 받고 최저한의 삶이 보장 되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국회의원들도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선정기준’ 개선을 통해 경기도민이 받고 있는 ‘복지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 재원 문제가 아니라 제도 미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며 “경기 도민들이 복지혜택을 확실히 받을 수 있게 정책이 만들어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도 “ 복지 대상기준을 실질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시급 하다”며 “공론의 장을 마련해준 의원들과 경기도, 경기복지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 하다”며 “국회에서도 예산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민효상 경기복지재단 박사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분야별 대표가 참여하는 ‘패널토론’과 ‘청중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효율적인 ‘복지역차별’ 해소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http://news.v.daum.net/v/20190829160327540


골라서 복지하지 말고 모두에게 복지하고

대신 있는 사람에게 더 걷자는 발상이 정말 전율이 이네요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런 제도. 이런 정책.


추천 1 비추천 2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7456 다주택자 비율 높았을때 서울 아파트값 덜 올… 인생은한방 01.03 1028 0 1
57455 '쥐불놀이' 학대 강아지, "재미로 했다"던… 울지않는새 01.18 1028 0 0
57454 애플워치 또 발화... '중국産 배터리' 채… 던함 01.20 1028 0 0
57453 엄마 손에 숨진 딸의 마지막 말 "사랑해 … 담배한보루 01.21 1028 0 0
57452 결혼식 사회 봐준 절친 동창 때려 숨지게 한… 딜러 02.04 1028 0 0
57451 빚만 7억 5천 도박 중독 아들때문에 고통받… 1 책을봐라 03.28 1028 2 0
57450 수도 터지고 철도 멈추고. Jap 동북부 '… 배고픈심장 05.01 1028 0 0
57449 예루살렘 분쟁에서 드러난 ㅡ 미국 기독교 세… 애니콜 05.25 1028 0 0
57448 신한은행, 희망퇴직 시행…만 49세 이상 대… 얼굴이치명타 06.10 1028 0 0
57447 前 복싱챔피언의 수상한 손…"갑자기 뻗어 가… 정의로운세상 06.30 1028 0 0
57446 "냄새때문에 경기 못 치를 지경"…도쿄올림픽… 러키 07.14 1028 0 0
57445 3번의 살인계획, 멋있게 살고 싶었다 하벤 10.18 1028 1 0
57444 "곧 손자 낳아요" 자궁 없는 딸 위해 54… 기레기 11.16 1028 0 0
57443 출생신고 안된 제주 세자매 더 자세한 기사 세포융합 12.30 1028 0 0
57442 2살씩 어려질까? 나이 세는 법까지 바뀐다 piazet 03.10 1028 0 2
57441 저속 운전한 여성 운전자에게 위협 운전한 5… blogger 03.23 1028 0 0
57440 ‘직장 괴롭힘’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무근본 04.18 1028 0 0
57439 주말에 다녀온 레고랜드…비싼 주차장에 문화재… GTX1070 05.29 1028 0 0
57438 국민 84% "개고기 소비한 적 없고, 먹을… 국밥 06.18 1028 0 0
57437 단독] 여성 프로골퍼, ‘이루’ 범인도피 혐… 법대로 12.21 1028 0 0
57436 동해에 후쿠시마 해수 방출…수산물 괜찮나요?… 몇가지질문 02.02 1028 1 0
57435 '경주 리조트 붕괴' 18세 딸 잃은 아빠…… 연동 02.26 1028 0 0
57434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어요”…국제결혼만 ‘확… 피아니스터 03.19 1028 0 0
57433 '공익 신고' 유튜버의 두 얼굴?…방송 도중… never 04.24 1028 0 0
57432 건물 뒤덮은 한글간판부터 블랙핑크까지…멕시코… 자신있게살자 04.28 102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