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관두면 400만원 배상" 알바 울리는 남양유업 대리점
http://v.media.daum.net/v/20180104060302004
인천의 한 남양유업 대리점이 배달원에게 사인하도록 한 계약서. '배달원이 하루 이상 배달을 못했을때',
'(후임자에게) 인계를 하지 않았을때' 배달 가구x5만원의 배상금을 물도록 돼 있다.
하루라도 쉬면 배달 가정만큼 배상하라는 '불공정계약'
남양유업의 한 대리점이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대학생에게 월급의 열배가 넘는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을' 입장으로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해왔던 대리점이 '병' 입장인 알바생을 상대로 소위 '을질'을 하는 상황이다.
◇ "후임없이 관두거나 하루라도 쉬면 배상금"
인천의 한 대학에 다니는 A(23) 씨는 지난해 10월 남양유업에서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부모님에게 손을 빌리지 않고 자취방 월세를 내기 위해서였다.
추운 겨울 새벽, 자전거를 타고 빙판길로 오가며 A 씨가 손에 쥐게 된 월급은 32만원. 딱 월세 값이었다.
문제는 큰 기대없이 지원했던 기업에 인턴으로 덜컥 합격하면서 발생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출근이어서 수원으로 이사를 가야했던 것.
백방으로 후임자를 찾았지만 한겨울에 우유배달을 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이사해야하는 날이 다가오고 점주에게 사정을 설명했더니 대뜸 "계약서 내용대로 배상금을 물어내라"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진 못하고 당시 사인했던 계약서를 다시 확인해보니 '후임자에게 인계하지 못하면 배달 가구당 5만원씩 배상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었다.
80가구를 배달했던 A 씨는 당장 400만원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
http://v.media.daum.net/v/20180104060302004
'(후임자에게) 인계를 하지 않았을때' 배달 가구x5만원의 배상금을 물도록 돼 있다.
하루라도 쉬면 배달 가정만큼 배상하라는 '불공정계약'
남양유업의 한 대리점이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대학생에게 월급의 열배가 넘는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을' 입장으로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해왔던 대리점이 '병' 입장인 알바생을 상대로 소위 '을질'을 하는 상황이다.
◇ "후임없이 관두거나 하루라도 쉬면 배상금"
인천의 한 대학에 다니는 A(23) 씨는 지난해 10월 남양유업에서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부모님에게 손을 빌리지 않고 자취방 월세를 내기 위해서였다.
추운 겨울 새벽, 자전거를 타고 빙판길로 오가며 A 씨가 손에 쥐게 된 월급은 32만원. 딱 월세 값이었다.
문제는 큰 기대없이 지원했던 기업에 인턴으로 덜컥 합격하면서 발생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출근이어서 수원으로 이사를 가야했던 것.
백방으로 후임자를 찾았지만 한겨울에 우유배달을 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이사해야하는 날이 다가오고 점주에게 사정을 설명했더니 대뜸 "계약서 내용대로 배상금을 물어내라"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진 못하고 당시 사인했던 계약서를 다시 확인해보니 '후임자에게 인계하지 못하면 배달 가구당 5만원씩 배상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었다.
80가구를 배달했던 A 씨는 당장 400만원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