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실내 6.5m 떨어져도 코로나19 비말 감염 가능"

  • 작성자: 국밥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26
  • 2020.12.01

냉난방기가 가동 중인 식당 등 실내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뒀더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말에 의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좌석 간 이격으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기 흐름을 고려한 배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예방의학과 이주형 교수 연구팀이 에어컨을 가동 중인 실내 공간에서는 6.5m 거리에서도 코로나19 비말 감염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와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6월17일 발생한 전주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해 2m 이상 떨어진 실내 좌석 공간에서 공기 흐름을 통해 전파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인 전주 확진자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 처음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A씨가 같은 달 2∼15일 사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해외나 전주시 이외 국내 지역을 여행한 이력이 없었고 전주지역에서는 직전 2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A씨가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경우는 전주를 방문한 대전 확진자 B씨와 같은 식당에 머물렀던 순간뿐이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B씨가 A씨의 감염원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씨는 식당에서 1시간15분가량 머물다 B씨가 들와 6.5m 정도 떨어진 좌석에 앉은 뒤 5분쯤 지나 식당을 나갔다.

B씨가 식당에 머무는 동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손님 11명, 직원 2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검사한 결과 B씨의 좌석으로부터 4.8m 떨어진 곳에서 21분쯤 앉아 있던 손님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A씨나 C씨보다 B씨와 더 가까운 좌석에서 오랫 동안 머물렀던 다른 손님들은 감염되지 않았다. 해당 식당은 창문이나 환기 시스템 없이 출입문 두 개만 있었고 당시 천장에는 에어컨 2대가 가동 중이었다.




" alt="4TAr2XgwI0IoqqESyEou26.jpg">

연구팀은 공기 흐름 경로와 감염자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앉았는지 여부를 조사해 A씨와 C씨가 앉아있던 방향으로 공기가 순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2m 이상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공기 흐름을 고려한 좌석배치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교수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머물렀던 손님들보다 멀리서 잠깐 있었던 손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공기흐름 경로 때문임을 확인했다”며 “역학조사 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포함하는 방식을 바꾸고, 실내시설 조사 시에는 좌석 배치와 냉난방기 위치, 바람 방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528836?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6021 청년 임대주택으로 바뀐 관광호텔 얼굴이치명타 12.01 1143 2 0
56020 사살한 적군의 핸드폰으로 사망통지하는 병사 자격루 12.01 1416 0 0
56019 여성이 안전한 세상은 없습니다??? 울지않는새 12.01 1169 1 0
56018 조국, 정의연, 윤짜장 다 한결같은 패턴 난기류 12.01 1441 1 0
56017 '월성1호기' 영장 1주째 보류..尹 직무배… 쓰레기자 12.01 706 0 1
56016 秋의 감찰규정 변경, 감찰위원 "전혀 몰랐다… 옵트 12.01 790 0 0
56015 종교계 시국선언 "검찰개혁 지지" 쓰레기자 12.01 1037 0 0
56014 경기 군포 아파트 12층서 화재…5명 숨져 뽀샤시 12.01 631 0 0
56013 영아 사체 냉장고에 2년 동안 방치 쉬고싶어 12.01 486 0 0
56012 김치도 훔치려다 실패한 중꾹 1 고증 12.01 1314 0 0
56011 윤미향 근황 불반도 12.01 1529 0 1
56010 오늘 오후 6시까지 이미 416명 확진..내… 민족고대 12.01 791 0 0
56009 "김장이 뭐길래" 제천, 중‧고생 등 11명… note 12.01 1090 0 0
56008 국내외 교수, "검찰, 집단행동 중지하고 개… 0101 12.01 1021 0 0
56007 왜 일본에선 '혐한'이퍼졌을까.. 서천동 12.01 1405 0 0
56006 cnn 중국,코로나 초기 심각성 축소했다 내… 옵트 12.01 1053 0 0
56005 온몸에 ‘용·호랑이’ 문신 있어도 군대 간다 삼성국민카드 12.01 1618 0 0
56004 '미니멀라이프' 곤도 마리에의 모순…자기 물… 불반도 12.01 1179 0 0
56003 군포 화재 사다리차로 3명 구한 청년 “더 … note 12.01 694 0 0
56002 "실내 6.5m 떨어져도 코로나19 비말 감… 국밥 12.01 928 0 0
56001 광주 어느 다리에서 투신 시도한 여성... 인텔리전스 12.01 1036 2 0
56000 현재 일본인들한테 욕 먹고 있다는 일본 나이… 7 군짱 12.02 1379 10 0
55999 반려동물을 함부로 키우면 안되는 이유 삼월 12.02 1010 0 0
55998 야식 족발 시켰는데 살아있는 쥐가 나옴 3 plzzz 12.02 912 1 0
55997 6살 유치원생 급식에 정체불명 액체 넣은 여… 7 스미노프 12.02 844 1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