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징계
한국당 동의 안 하면 퇴출운동”
국회 윤리위에 제소 ‘제명’ 추진
평화·정의당도 동참할 뜻 밝혀
한국당 “당 입장과 다른 발언”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폄훼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 등의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국회의원 제명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징계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세 의원 징계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야3당과 함께 이들에 대한 국민적 퇴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노한 광주 5·18단체 회원들은 이들 세 의원이 제명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이번 ‘5·18 망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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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5·18단체 회원 60여명은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망언’의 당사자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의원 3명을 국회가 제명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지난 8일 문제의 국회 공청회를 주최한 이들과 ‘5·18 망언’ 및 모욕 발언을 한 모든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하기로 했다. ‘5·18 왜곡저지 시민행동단’도 관련 망언과 가짜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항쟁 관련 유튜브 영상물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애 김미나 기자, 광주/안관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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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81536.html#cb#csidxb1dd853adc61930b776fe9f71b93f03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