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폭행 피해자 발견뒤 또 성폭행한 20대男..대법 "무죄선고 잘못"

  • 작성자: ZALMAN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524
  • 2020.12.06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육군 하사 김모씨(24)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1월 새벽 최모씨 등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화장실에 앉아 있던 미성년 피해자 A양을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A양이 성폭행 직전과 도중의 상황은 명확히 기억하면서도 '간음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의 상황'만 유독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도 "김씨가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간음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1심 선고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고등학생이던 피해자는 술을 먹고 구토하는 등 상당히 취한 상태였고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직후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김씨의 간음행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상황을 일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피해자 진술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직전 성폭행으로 인해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상태였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당시 집 구조와 상황으로 볼 때 김씨는 최씨가 피해자를 간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김씨는 검찰에서 '용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는데, 김씨가 화장실에 알몸으로 있는 피해자에게 괜찮은지 물어본 후 호감이 있다고 하면서 성행위를 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했다는 것은 진술 내용 자체로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고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원심은 잘못"이라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http://v.kakao.com/v/20201206090146837?from=tgt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Renia님의 댓글

  • 쓰레빠  Renia
  • SNS 보내기
  • 애초에 무죄는 왜 난거냐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55156 비상등 켜준 버스기사 2 잘모르겠는데요 12.06 1617 3 0
55155 중국 기업에 원망의 목소리 뜨악 12.06 1622 2 0
55154 스키장 근황 1 잘모르겠는데요 12.05 2306 1 0
55153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웃들에게 유산 82억… shurimp 12.05 1751 0 0
55152 부산 29명 확진···'강아지 산책' 자가격… 이론만 12.05 1756 0 0
55151 서울 도시 개발을 어찌해야하는지 보여주는 사… 네이버 12.06 1488 0 0
55150 '68세' 조두순, 1시간에 푸시업 1000… 1 뀨뀨잉 12.06 1197 0 0
55149 성남시 중원구청 일시 폐쇄…공익요원 마포 에… 쾌변 12.06 1000 0 0
55148 영업 종료 게시문 붙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5 Pioneer 12.06 1134 7 0
55147 주호영 "법무부, 영장없이 김학의 출입국 정… 온리2G폰 12.06 918 2 0
55146 오늘자 대입 논술시험 현장 인류의천적 12.06 1065 0 0
55145 이번 서울시 방역대책이 노답인 이유 1 기괴해 12.06 1379 0 0
55144 검찰개혁 목소리 봇물 "검찰이 검찰개혁 막고… 휴렛팩커드 12.06 979 1 0
55143 중국이 호주를 패기 시작하자 생긴 일 7 paingain 12.07 1278 11 0
55142 10년전에 일본5ch에 올라왔던 나라가 망해… 스콧트 12.06 1531 1 0
55141 재택알바라고 속이고 불법통신장비 설치한 일당 2 newskorea 12.06 1242 3 0
55140 2020년 최악의 인재로 꼽히는 사건 언제나2등 12.07 1405 2 0
55139 中 백신공장서 퍼뜨린 브루셀라균 감염자 1만… ekgia 12.06 1870 0 0
55138 대법 "강간당한 뒤 `괜찮다' 말했다고 성관… 1 갈증엔염산 12.06 1242 0 0
55137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8일부터 수도권… 1 asm1 12.06 917 0 0
55136 광주 모 교회서 내부 갈등에 인화물질 뿌리는… 불반도 12.06 1116 0 0
55135 비수도권.. 거리두기 8일 0시부터 2단계… dimension 12.06 964 0 0
55134 영어 모르면 라면도 못먹는 세상 8 아아 12.07 1789 10 0
55133 코로나19 신규확진 631명...국내 599… kakaotalk 12.06 595 0 0
55132 성폭행 피해자 발견뒤 또 성폭행한 20대男.… 1 ZALMAN 12.06 1527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