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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날 서현역 찾은 ’흉기난동‘ 피의자… 3년간 정신과 치료 거부

  • 작성자: 밥값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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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8
  • 2023.08.04
경찰, 살인미수 혐의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피해자 14명 중 차 사고 2명 뇌사 가능성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을 이어가며 무차별 테러를 가한 피의자가 범행 하루 전날 범행 장소인 서현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병력 진단을 받고도 최근 3년간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차량 난동’을 벌인 최모(22)씨는 하루 전인 2일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역사와 연결된 AK플라자 백화점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당시 범행을 결심하고 집 근처 대형 마트에서 흉기 2개을 구매한 뒤 서현역으로 갔으나, 무서운 생각이 들어 범행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최씨의 과거 행적과 정신 진단 상태도 확인됐다.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가족과 떨어져 분당 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했다. 그는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2015~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하지만 이후 최씨는 3년간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았다. 최씨는 이에 대해 “치료를 받기 싫어 병원을 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던 최씨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서 증상이 심해져 불특정 다수가 자신을 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묻지마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5348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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