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가 최근 카카오톡에서 독일산 메신져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한 한국 국민들에 대해서 보도를 했다.
BBC는 "대화앱 (chat app) 사용자들이 기존 SNS를 떠나 독일산 메신져로 망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집단 이탈은 한국엔 서버가 없고 독일에 기반을 둔 암호화된 메시지 전송을 할수 있는 텔레그램이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망명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대화앱에서 퍼뜨리는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진 이후에 급증했다"라고 보도했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IT 강국을 떠나서 SNS까지 정부에서 감시한다는 이유로 타 나라에 서버가 있는 메신져로 옮겨간다는게 그 메신져의 기능적 우수성 때문이 아니라(사실 카카오톡이 기술적으로는 더 뛰어나다) 반 강제로 망명을 하게 된거에 참으로 안타갑다.
근데 여기서 더 문제는 BBC에서 대통령이 자신을 욕하는 것을 SNS을 감시할 것이다. 란 이유로만 망명을 했다고 보도했기에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을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암튼 대통령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강압적 태도로 인해 자국의 메신져를 철저하게 찢밝은 꼴이 되었고, 국민들은 SNS 사용에 불안함을 갖고 사용하게 되었다.
IT 강대국으로써 기술만 강대국이고 마인드는 아직 먼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