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아유 뱅뱅?" 막말한 부산 초등교사, 항소심서 벌금 1500만원…1심 뒤집혀

  • 작성자: Petrichor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7
  • 2024.02.12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학생들에게 '더러운 손' '거지'라고 막말하고 목을 조르는 등 학대를 한 부산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성금석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선고유예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2년 자신이 담임을 맡은 2학년 반 학생 2명에게 수업시간과 점심시간을 가리지 않고 수차례 막말과 상해를 가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 B양(당시 7세)이 수학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B양의 목을 잡고 흔들거나 책 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을 집어던져 점심시간에 B양 혼자 책 정리를 하게 하는 등 집요하게 꾸짖었다.

만들기 수업에서도 B양의 작품을 손으로 뜯고 "아유 뱅뱅?(Are you bang bang?)"이라고 말하며 수업을 방해했다.또 급식을 먹기 위해 손을 씻고 온 B양에게 "더러운 손으로 주걱을 만지면 어쩌냐"며 손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도 서슴지 않았다.

A씨의 괴롭힘은 B양뿐 아니라 같은 반 학생 C군(7)에게도 이어졌다.

A씨는 C군이 이 같은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자 '고자질쟁'이라고 꾸짖으며 C군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들의 죄질과 범정이 나쁜 점, 피해아동들의 부모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의 불리한 정상이 있으나 피고인이 사건 범행들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아동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으므로 그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중략)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피해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피해아동들에게 용서 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양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말했다.

(중략)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http://naver.me/G6fGbYwp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110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12년 만에 올림픽 무… 다크페이지 02.12 122 0 0
176109 정몽규 회장, 내일 축구협회 임원회의 불참 … 연동 02.12 94 0 0
176108 생후 2개월 아기, 홀로 사는 아버지에 놔두… 기레기 02.12 112 0 0
176107 “부모 차 타고 학교로”…美서 줄어드는 통학… 도시정벌 02.12 109 0 0
176106 여자친구 7시간 감금하고 전 남친 살해 시도… 무근본 02.12 103 0 0
176105 '가보고 또 간다'…설 연휴 해외여행, 압도… ekgia 02.12 85 0 0
176104 월세 20만원 비싼 여성 전용…방범창 하나 … asm1 02.12 104 0 0
176103 2030 여성 '조용한 학살' 들여다보니 "… 미스터리 02.12 233 0 0
176102 손흥민 "축구로 아픈 상처를 받았는데 축구로… 모닥불소년 02.12 95 0 0
176101 이리영-허윤서 파리행 확정…한국 아티스틱,… 민방위 02.12 105 0 0
176100 50대男이 성희롱하며 쫓아오자 흉기 휘두른 … kakaotalk 02.12 113 0 0
176099 부모에 맡긴 1억, 빚 갚는 데 다 썼더라…… gami 02.12 120 0 0
176098 96살 부모님 간병에 빚 5천…내 우울증 약… 밤을걷는선비 02.12 119 0 0
176097 사과 한 개에 1만원이라니 손이 '덜덜'…물… 연동 02.12 92 0 0
176096 단독] 전혜진 출연 ‘크로스’ 9월 개봉… … 고증 02.12 88 0 0
176095 광진구 원룸 화재로 20대 중상…방화 용의자… 피로엔박카스 02.12 77 0 0
176094 클린스만, 10년 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하건 02.12 214 0 0
176093 동료 여경들 앞 ‘속옷 노출’ 해경 간부 행… 고증 02.12 130 0 0
176092 필수의료 기피 이유는 ‘법적 분쟁’? 의대생… plzzz 02.12 96 0 0
176091 "아유 뱅뱅?" 막말한 부산 초등교사, 항소… Petrichor 02.12 89 0 0
176090 한국 가톨릭교회, 동성 커플 축복 시작···… 영웅본색 02.12 94 0 0
176089 박명수, 명절 결혼 잔소리에 "왜 이혼 안 … 난기류 02.12 321 0 0
176088 3연패 노리던 브라질 축구, 파리 올림픽 출… Blessed 02.12 99 0 0
176087 판잔러, 남자 자유형 100m 세계신…중국… Mobile 02.12 161 0 0
176086 잠든 예비 처제 성폭행한 30대 법정구속…"… 보스턴콜리지 02.12 12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