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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또 입증할 것" 국내언론과 상반된 해외의 극찬

  • 작성자: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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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7

어둡던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인도를 비롯해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서 분투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지만 지구촌 많은 지역이 정상화를 향한 긍정적 움직임들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까지 빈번하던 백신 효과에 대한 회의적 전망, 빅 파르마(big pharma, 백신 제약사 음모론) 논란도 점차 누그러지는 듯 보인다.

백신 효과

코로나19 위기를 통제 능력 범위 안에서 관리해온 한국 입장에서는 피부로 느끼기 어렵지만,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컸던 대부분의 나머지 경제대국들은 최근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최대 피해국 미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올해 1월 8일 27만 66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 5일에는 8만 8084명에 이르렀다. 크루즈 여행이 중단 1년 만에 코로나19 증상 검사를 거친 승객 대상에 한해 재개됐다.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논란은 미국과 유럽연합에 의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연합에 본사와 주요 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영국에서 제기된다. 영국의 면역학 권위자 피터 오픈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지난 3월 유럽연합의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데 대해 <비비시(BBC)> 라디오에 출연해 "유럽 백신 캠페인의 재앙적 결정"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결국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는 3월 17일자 보도에서 영국의 백신 작전 성공은 아스트라제네카에 기인한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착시 현상 ① :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19 방역 성적순이 아니다



착시 현상 ② : 경제성장률은 더더욱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19 방역 성적순이 아니라는 점은 앞서 언급했다. 심지어 역순에 가깝다. 그런데 경제전망과 백신 접종률을 뜬금없이 비교하면서 그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설명하지 못한다. 심지어 2021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 경제가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려 한다. 과연 그럴까?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라는 사실을 기본적 경제 지식을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선진국들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이들 국가가 엄청난 마이너스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 하락 폭은 선진국 가운데 가장 적었다. 따라서 올해의 성장률은 한국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국내총생산 주간 성장률 추적장치'(Weekly Tracker of GDP growth)라는 주목할 만한 자료를 공개했다. 말 그대로 경제 성장률을 주 단위로 추적해 그래프로 옮겨 놓은 것인데, 예를 들어 보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내총생산 주간 성장률 추적장치(Weekly Tracker of GDP growth)' 중 미국
ⓒ OECD
 
위 그래프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미국의 주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황을 표시하고 있다. 파란색 그래프가 실제 성장률이다. 자세히 보면 지난해 4월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한 순간이다. 그리고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올해 4월 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형상을 보여준다. 백신의 효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4월 대비 급성장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올해 4월 경제가 급성장한 이유는 지난해 4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해 4월의 하락폭 대비 올해 4월의 상승 폭을 상쇄시키면 사실상 성장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착시를 없애기 위해 OECD가 개발한 것이 '가상 주간 추적장치'(Counterfactual Weekly Tracker)다. 위의 표에 보이는 검은색 그래프가 그것에 해당한다. 결국 올해 4월 미국의 실질적 경제 성장률은 -2.5%라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올해 4월 성장률이 -10.9%, -5.6%다. 반면 한국을 보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내총생산 주간 성장률 추적장치(Weekly Tracker of GDP growth)' 중 한국
ⓒ OECD
 
위의 그래프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의 경제지표는 큰 파고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을 할 때 한국 국민과 정부는 방역은 물론 경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4월의 하락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올해 4월의 파란색 그래프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 대신 검은색 그래프의 오른쪽 끝자락에는 -0.1%라는 숫자가 보인다. 올해 4월 한국은 -0.1%의 실질적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수치는 G20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한국이 주요 20개 경제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실질적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 국민과 정부는 이중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첫 번째 전선은 말할 나위 없이 바이러스 병원균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두 번째 전선은 가짜 뉴스라는 또 다른 바이러스와의 싸움이다.  

이중 전선

5월 5일자 프랑스의 경제 신문 <레제코(Les Echos)>는 한국의 현대-기아 자동차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피아트(Fiat), 지엠(GM), 포드(Ford)를 앞질러 톱 5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이 신문은 같은 기사에서 현대차 그룹은 세계 자동차 생산 업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잘 적응한 업체 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른 자동차 생산 업체들이 코로나19를 맞아 고전한 반면 현대-기아 자동차는 위기를 잘 선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격주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호에서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뒤엎고 연율 1.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국은 지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첫 번째로 회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다시 성장하고 있는 지금 경제 개혁의 쉽지 않은 일을 시작할 기회의 창이 열렸"고 "그 기회를 이용한다면 한국은 다시 한 번 비관론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며 "한국 경제는 더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호에서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뒤엎고 연율 1.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Forbes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명대사가 있다. 남자 주인공 레트 버틀러가 여자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껏 하라는 뜻에서 한 말. "개가 짖어도 열차는 달린다.(The dogs bark, but the caravan moves on)"

가짜 뉴스들이 짖어대도 한국열차는 달린다.


전문http://news.v.daum.net/v/2021050712300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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