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가 여성을 대변하는 정당 창당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1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선거법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종전처럼 그대로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까지 연동률 50%를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새 선거제도는 사표가 없어 국민의 뜻이 그대로 반영되는 제도이다.
이처럼 바뀐 선거 제도를 맞아 여성 정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2020 여해여성포럼’이 1일 서울 종로구 대화의 집에서 열렸다.
발제에는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선거제도 개편과 젠더정치의 지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의 ‘창당과 이슈파이터’ △이가현 페미당 전 준비위원의 ‘영영페미니스트 운동의 등장과 페미당 창당도전기’ △김은경 한국 YWCA 연합회 성평등위원장의 ‘정당법과 창당로드맵’이 발제됐다.
분과 모둠 토론에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대중적 확산 이후 처음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1대 총선에서 페미니스트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 ‘여성당은 대안일 수 있는가? 필요하다면 왜 지금인가? 가능한가? 어떻게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가능성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가 주제로 토의됐다.
백인은 백인에게 투표하자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 사람에게 투표하자
광주 사람은 광주사람에게 투표하자 같은거죠
그 후보의 정책이나 인간됨을 보는게 아니라
그냥 여자니까 투표하자?
이게 바로 인종/성별/지역 차별